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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중, ‘우주를줄게’ 온기↑

서정민 기자
2026-03-06 0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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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중, ‘우주를줄게’ 온기↑ (사진=tvN)

배우 오현중이 극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마지막 방송까지 단 2회를 남겨둔 tvN ‘우주를 줄게’에서 태형(배인혁)의 절친이자 ‘은하수 사진관’을 운영하는 베이비 전문 사진작가 ‘김의준’ 역의 오현중이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작품을 풍부하게 채웠다.

‘우주를 줄게’ 9, 10회에서는 의준(오현중)이 형 우진(하준)에 대한 오해를 풀고 깊은 죄책감에 빠진 태형을 묵묵히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면서 힘들어하는 태형에게 의준은 “넌 아무것도 몰랐잖아”라는 조심스러운 위로를 건네며 그의 마음을 보듬었다. 더불어 눈물을 흘리는 태형을 애써 모른 척한 채 함께 잔을 비우는 의준의 배려는 더욱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의준의 진심 어린 조언은 현진(노정의)과 태형의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의준은 현진이 힘들어하던 언니의 일 역시 결국 본인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태형의 말을 듣고 “근데 진짜 괜찮겠냐? 너 그 여자 좋아하잖아”라고 그의 심정을 가장 먼저 헤아렸다. 이어 “차라리 그냥 옆에 같이 있어주는 게 더 낫지 않나”라며 도망치기보다 곁을 지키는 선택이 오히려 더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넌지시 짚었다.

또한 의준은 자신의 마음을 애써 부정하는 태형에게 “꼭 무슨 도움을 줘서가 아니라 존재만으로도 든든하고 힘이 되는 게 가족이잖아, 원래. 살다 보면 진짜 가족 같다고 느껴지는 사람 많지 않다. 그런 사람 있으면 어떻게든 잡아야 돼”라고 애정이 담긴 조언을 전했다. 의준의 말은 태형이 감정을 인정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내는 계기가 되며 여운을 더했다.

이처럼 오현중은 친구가 가장 힘든 순간에 묵묵히 곁을 지키며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인물의 진중한 태도를 섬세하게 표현해 친구 하고 싶은 다정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에 극의 감정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오현중이 마지막까지 보여줄 신스틸러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오현중이 출연하는 tvN ‘우주를 줄게’는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4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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