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9천달러 재도전… “아직은 약세장 속 단기 랠리”

2026년 3월 3일, 가상자산 시장이 나흘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이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6만 9천달러 선 근처까지 회복했고, 이더리움은 2,000달러를 되찾으며 ‘탈(脫) 공포 모드’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 못지않은 상승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더리움은 2,060.05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7% 상승하며 2,000달러를 확실히 회복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는 -18.6% 하락해 아직 완전한 회복과는 거리가 있지만, 단기 모멘텀은 빠르게 살아나는 분위기다. MEXC의 최근 분석은 “ETH가 1,880달러에서 바닥을 다진 뒤 2,100~2,200달러 구간을 1차 목표로 향하고 있다”며 “온체인 상 장기 보유자들의 매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기 전망 측면에서 체인질리(Changelly)는 올해 3월 평균 2,119달러, 연말에는 4,128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했다.
알트코인도 전반적으로 초록불이다. 솔라나(SOL)는 4.2% 급등한 89.47달러를 기록하며 상위 코인 가운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쿠코인은 “3월 1일 기준 솔라나가 하루 새 11% 급등해 88.89달러를 찍으며 톱10 코인 중 회복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비트루(Bitrue)는 “SOL이 85~87달러 저항을 뚫을 경우 3월 동안 95~105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리플(XRP)은 2.0% 오른 1.41달러, 바이낸스 코인(BNB)은 3.1% 상승한 648.55달러로 7일 기준 각각 2.0%, 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도 2.7% 오른 0.09687달러로 0.09달러대 중후반을 회복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와 USDC는 1달러 부근에서 페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시장 유동성을 떠받치고 있다.

시장 안팎에서는 “아직은 약세장 속 단기 랠리”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3월 비트코인 전망에서 “현재 가격 구조가 약세형 깃발(bear flag) 패턴에 가깝다”며 “3월에는 매도 압력 소진과 고래 매집에 따른 ‘국지적 반등(local bounce)’ 이후 다시 한 차례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6만 9,300달러 저항 돌파 여부와 6만 2,900달러 지지선 방어를 3월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는다. 이더리움은 1,900달러 지지를 지키며 2,100달러 이상으로 안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며, 솔라나는 78달러 지지와 95달러 저항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에게는 “급등에 대한 추격 매수보다는,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 분할 매수와 현금 비중 조절을 병행하는 방어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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