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임원희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속 ‘극중 전 와이프’였던 배우 진경과 재회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3월 1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가 평소보다 공들인 차림으로 집 안을 정돈하며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그가 긴장 속에서 맞이한 손님은 다름 아닌 드라마에서 이혼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진경이었다.

오랜만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공기를 풍겼지만, 곧 임원희가 떡볶이를 주문해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진경이 주방에 서서 손수 요리를 돕는 등 자연스러운 일상 속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짠희’로 불리며 짠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임원희를 살뜰히 챙기는 진경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도 집중하며 묘한 핑크빛 분위기를 감지했다. 임원희는 진경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연애 여부를 조심스레 묻는 등 평소보다 한층 더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두 사람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처음으로 부부 호흡을 맞췄던 당시를 회상했다. 임원희는 “상대역이 여성이었던 적이 많지 않다”며 진경과의 부부 연기가 자신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진경은 “그런 역할을 한 게 제가 처음이라면서요?”라고 웃으며 되묻는 등 서로의 작품 인연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최진혁이 깜짝 등장해 또 한 번 분위기를 뒤흔들었다. 그는 진경을 두고 “나의 연기 스승”이라고 소개하며 과거 연기 연습 시절 엄격했던 진경의 모습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경은 돌싱으로서의 솔직한 이상형을 고백하고, 임원희와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싱글 남녀의 현실적인 대화도 보여줘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임원희·진경의 재회가 드라마 속 ‘X-부부’에서 현실 속 친구이자 동료로 자리 잡은 두 사람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였다고 전했다.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선과 실제 연애·결혼관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향후 서사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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