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제2회 G리그 B조 네 번째 예선 경기가 공개된다. '골때녀' 역사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두 강팀 FC구척장신과 FC월드클라쓰가 정면 승부를 펼친다.
두 팀의 대결은 강팀 맞대결을 넘어 '사제 더비'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지난 제1회 G리그 우승을 함께 만들었던 이영표 감독이 FC월드클라쓰를 이끌게 되면서, 우승의 기억을 공유했던 FC구척장신과 승부를 겨루게 됐다. 스승과 제자가 같은 목표를 두고 부딪히는 만큼 경기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현재까지 두 팀의 전적은 7전 5승 2패로 월드클라쓰가 앞서고 있다. 하지만 조별 예선에서는 한 경기 결과가 순위에 바로 영향을 주는 만큼, 구척장신이 흐름을 뒤집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순항하던 FC월드클라쓰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팀의 핵심 전력인 '제왕' 제이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 조별 예선 1승을 거두며 탄력을 받던 시점이라 공백이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주장 사오리는 "팀의 에이스가 없어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골때녀' 초창기부터 공격을 책임져온 선수답게, 위기를 핑계 삼지 않겠다는 각오가 엿보였다.
제이를 대신해 선발로 나서는 선수는 '삐약이 싸커' 아야카다. 이영표 감독의 고강도 기본기 훈련을 거친 뒤 본격적인 기회를 잡았다. 지난 경기에서 급하게 투입돼 어려운 데뷔전을 치렀던 아야카는 "연습을 열심히 했으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체력과 위치 선정이 중요한 '골때녀' 특성상 아야카의 초반 집중력이 경기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FC월드클라쓰는 승리를 위한 전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영표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득점 확률을 높이는 '필승 전술'을 준비했고, '골때녀' 최강 공격 듀오로 불리는 나티X사오리 '나오리 콤비'의 호흡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FC구척장신은 강팀과의 경험을 앞세워 맞불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상대가 세트피스와 빠른 전환을 강점으로 삼는 만큼 파울 관리와 수비 라인 조절이 핵심 과제다. 또한 상대 전적의 열세를 끊기 위해 초반 실점을 막고 기회가 왔을 때 결정력을 발휘한다는 전략이다.
우승을 함께한 기억, 상대 전적의 흐름, 에이스 공백의 변수가 한 경기 안에서 충돌하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설 특선 영화 편성으로 평소보다 늦은 18일(수) 밤 10시 30분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방송 시간이 변경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