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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유란, 봅슬레이 22위

서정민 기자
2026-02-17 06: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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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유란, 봅슬레이 22위 (사진=연합뉴스)


김유란, 올림픽 봅슬레이 모노봅 22위…4차 시기 진출 실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1인승)에 출전한 김유란(강원도청)이 22위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김유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여자 모노봅 3차 시기에서 1분 00초 51을 기록했다. 1~3차 시기 합계 3분 2초 37로 24명의 출전 선수 중 22위에 자리하며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4차 시기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유란은 15일 진행된 1~2차 시기 합계 2분 1초 86으로 23위를 차지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3차 시기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지만, 2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록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1차 주행 1분 00초 96, 2차 주행 1분 00초 90을 기록했던 김유란은 3차 시기에서 1분 00초 51로 단축에 성공했다. 3차 기록만 놓고 보면 24명(1명 기권) 중 19위에 해당하는 수치였으나, 초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유란은 한국 여자 봅슬레이의 산 증인이자 개척자로 불린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올림픽 무대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2인승에 출전해 14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았던 김유란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신설 종목인 모노봅에 한국 선수 최초로 출전해 18위를 차지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도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출격했으나, 베이징 대회보다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모노봅은 선수 혼자서 썰매를 밀고 조종하며 제동까지 담당하는 고난도 종목이다. 2022 베이징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날 금메달은 미국의 베테랑 일라나 마이어스 테일러가 3분 57초 93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던 테일러는 자신의 다섯 번째 올림픽에서야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은메달리스트였던 그는 4차 시기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은메달은 1위와 0.04초 차로 아쉽게 밀린 독일의 라우라 놀테(3분 57초 97)가, 동메달은 ‘디펜딩 챔피언’ 케일리 험프리스(미국·3분 58초 05)가 획득했다.​​​​​​​​​​​​​​​​

서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