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석진이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 주 방송에서 이 규는 권력에 대한 불안과 욕망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왕의 암살자로 몰린 홍대일(송지호 분)을 직접 추궁하는 추국장에서 자신을 막아서는 이열(문상민 분)의 목에 검을 겨누는 장면은 하석진의 서늘한 연기가 돋보인 대목이었다. 하석진은 찰나에 변하는 눈빛과 절제된 감정선으로 인물의 심리를 전달했다.
또한 이 규는 임사형(최원영 분)과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온도를 높였다. 임사형과의 장면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권력을 지키려는 인물의 예민한 심태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어지는 연회 장면에서는 기녀들의 춤사위 속에서 억눌렀던 광기를 쏟아내며 인물의 뒤틀린 내면을 표현했다.
기존의 지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한 하석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미세한 근육의 떨림부터 시선 처리 하나까지 담아낸 섬세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매니지먼트 구 측은 “이규의 심리적 붕괴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하석진 배우가 극의 절정에서 보여줄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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