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신혜가 소속사 식구들을 위해 직접 선물을 준비하고 신년회 진행까지 도맡으며 특급 회식 진행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는 ‘시청률 보증 수표’ 배우 박신혜가 열여섯 번째 ‘my 스타’로 출연했다.
차 안에 가득한 선물들을 본 김광규는 “신혜가 이런 거 잘한다. 쫑파티 때도 스태프들한테 선물 막 준비해서 줬다”고 말했다.
화보 촬영을 마친 박신혜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곱창집으로 향했다. ‘고깃집 막내딸’로 유명한 박신혜는 각 테이블마다 능숙하게 곱창을 구워주며 소속사 식구들을 챙겼다.
이어진 럭키 드로우 진행에서 박신혜는 “원해요?“라며 능숙하게 호응을 유도했고, 소속사 식구들은 “원해요!“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옆에서 지켜보던 김광규도 함께 “원해요”를 외치며 분위기 메이킹에 동참했다.
김광규는 “‘지옥에서 온 판사’ 종방연 때도 저랬다. 회식 때 진행하고 목소리도 더 크고, 오늘은 사실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톤이 낮았지. 그때는 200명 가까이 되는데 쩌렁쩌렁하게”라며 박신혜를 ‘회식계 유재석’이라고 칭했다.
화보 촬영장에 도착한 김광규는 2014년 드라마 ‘피노키오’부터 ‘지옥에서 온 판사’까지 함께한 인연을 강조했다. 이에 이서진은 2015년 ‘삼시세끼 정선편’ 이후 박신혜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고 맞받았다.
이서진은 “나는 신혜 부모님도 안다. 부모님이 식당 하시지 않나. 신혜랑도 갔다”며 친분을 과시한 뒤, 메이크업 중인 박신혜에게 “화장 안 해도 된다. 화장 안한 게 예쁘다”고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결혼식 참석 여부를 두고도 티키타카가 이어졌다. 이서진이 “사람 엄청 많이 초대했는데 형은 거기 안 들어갔구나?“라고 놀리자, 김광규는 “깜빡했겠지. 내가 결혼식 잘 안 가는 거 아니까”라고 받아쳤다. 이서진은 “난 더 안 간다. 나는 신혜를 업어 키웠다”고 으스대 웃음을 더했다.
박신혜는 “업어 키우진 않았는데 밥은 많이 사주셨다. 골프도 많이 가르쳐주셨다”며 “골프칠 때 ‘힘이 좋다. 너는 프로를 해야 했다’는 말씀을 하셨다.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신혜는 감기 기운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촬영 전 박신혜는 “목이 부었다”며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이서진은 “병원 가서 주사 맞자”고 제안했지만, 박신혜는 “일단 화보 촬영하고”라며 일을 우선시했다.
그러나 촬영 중 박신혜의 상태는 악화됐다. 박신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편도가 좀 부었구나 생각했는데 갑자기 열이 확 올라서 앞이 안 보이더라. 진짜 표정관리가 안 됐다”고 토로했다.
박신혜의 기침 소리를 들은 이서진은 “병원을 가야 된다. 이러니 몸이 아프지. 몸살기가 있네”라며 박신혜의 이마를 짚어본 뒤 “이거 진짜 병원을 가야 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평소 철저한 건강 관리로 유명한 이서진은 “나는 무조건 병원 가는 사람이다. 지난주에 병원 세 번 갔다. 조금 아파도 간다. 그러니까 감기가 금방 낫는 거다”라며 박신혜를 설득했다.
이후 이서진과 김광규는 촬영 협조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긴급 수소문에 나섰다. 김광규는 거듭되는 거절에 의기소침해졌으나, 본인을 ‘최우수상 받은 김광규’라고 소개하는 열정 끝에 가까스로 병원 섭외에 성공했다.
이서진 역시 아픈 박신혜를 위해 미리 차 안의 히터를 켜두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병원에서 측정한 박신혜의 체온은 37.6도로 고열 상태였다.
박신혜는 자신을 위해 주사 처방까지 챙기며 초밀착 케어를 선보인 두 사람에게 “왜 하필 오늘 아픈 건가 싶더라. 촬영 중간 스케줄 있는데 병원 가는 게 민폐인 것 같았다. 그래도 오빠들이 오히려 병원 가자고 해줬다. 안 갔으면 큰일 났을 뻔”이라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년회 자리에서 박신혜는 아역 시절의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박신혜는 “저희는 다 야만의 시대를 거쳐오지 않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서진은 “신혜는 힘든 시대에 아역을 했잖아”라며 “얘는 촬영 안 할 때도 울었을 거다”라고 예상했다. 박신혜는 “몰래 울었다. 앞에서는 안 울고, 뒤에 가서 울고 눈물 닦고 다시 나오고. 아니면 한강을 걸으면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김광규가 박신혜 어머니에게 “신혜 아역 할 때 힘들게 맞고 할 때 어떠셨나”라고 묻자, 박신혜 어머니는 “‘천국의 계단’에서 뺨을 맞는 신이 있다고 할 때 맞는 척 연기할 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맞는 거 보고는 지금도 그 드라마를 안 본다”고 답했다.
박신혜 어머니는 “뺨만 30대 정도 맞았는데 그렇게 맞고 했던 거를 집에 와서 이야기를 안 하니까 몰랐다. 한참 지난 다음에 매니저들이 이야기를 해줬다”며 “어렸을 때 혼이 많이 나면 그 앞에선 절대 안 울고 화장실 가서 딱 울고 눈물 딱 닦고 나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감독님께서 신혜한테 좀 지독하다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서진은 “그 감독하고는 다시 일 안 하면 된다”라고 반응했지만, 박신혜 어머니는 “그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신혜가 있는 거다”라고 좋게 마무리했다. 이에 이서진은 “지금은 신혜가 주로 때리는 역할이라. 이제는 얘가 맞을 일이 없지”라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한편,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은 이서진과 김광규가 스타의 하루를 밀착 동행하며 케어와 토크를 책임지는 밀착 수발 로드 토크쇼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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