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향년 74세

김민주 기자
2026-01-05 09:29:21
기사 이미지
[속보] 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향년 74세

한국 영화계의 거목이자 '국민 배우'로 불린 안성기가 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 치료를 받은 지 6일 만이다. 안성기는 지난 2019년부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며, 최근까지도 연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터라 영화계와 팬들의 슬픔이 더하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고인은 약 69년의 연기 인생 동안 한국 영화의 산증인으로 활약했다. 임권택 감독의 '만다라'(1981),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1993),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등 17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품행으로 대중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