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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는금요일’ 김용빈 남승민

서정민 기자
2026-01-03 08: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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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는금요일’ 김용빈 남승민 (사진=TV조선)

'금타는 금요일' 김용빈과 남승민 사이 열띤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1월 2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에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천재 뮤지션 전영록이 2대 '골든 스타'로 출격했다. 전영록은 공전의 히트곡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미스터트롯3' TOP7과 함께 열창하며 오프닝부터 무대를 달궜다. 가요계 레전드와 트롯 황제들이 펼쳐낸 컬래버 무대를 시작으로, 눈과 귀를 압도하는 명품 무대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1%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예능 1위, 일일 종편 및 케이블 1위, 금요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금타는 금요일'은 2회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세를 보이며 금요일 밤 예능 강자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날 방송에서 단연 눈길을 끈 인물은 진(眞) 김용빈이었다. 지난주 98점의 고득점을 기록하고도 1대 '메기 싱어' 양지은에게 밀려 아쉽게 황금별을 놓친 그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금을 타기 위해 금고까지 샀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남승민은 "최근 용빈이 형 집에 갔는데, 금고 크기가 제 키만 하더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김용빈은 곧바로 "쟤는 거짓말을 참 잘한다. 거짓말하니까 코가 피노키오처럼 된 거다"라고 받아쳐 유쾌한 티키타카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절친 케미가 제대로 터진 순간이었다.

김용빈은 이날 무대에서 전영록이 작사·작곡하고 김지애가 불러 발매와 동시에 음악 방송을 석권한 메가 히트곡 '얄미운 사람'을 선곡했다. 첫 황금별을 향한 간절함을 담아, 음정과 박자 모두 빈틈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전영록은 "노래를 아주 맛나게 부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MC 붐 역시 "미슐랭 급 무대"라며 감탄을 보탰다. 결국 김용빈은 또 한 번 98점의 고득점을 받으며 데스매치 상대 춘길을 꺾고, 마침내 염원하던 첫 번째 황금별을 손에 넣었다.

이날 방송의 최대 이변은 남승민이었다. 지난주 89점 최하점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던 남승민은 이날 1회 최고점자 선(善) 손빈아의 지목을 받아 데스매치에 나섰다. 손빈아가 전영록의 히트곡 '불티'를 열창하며 99점을 획득해 기세를 올렸지만, 남승민은 서유석의 '가는 세월'을 23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깊은 감성으로 풀어내며 단숨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결국 그는 100점 만점을 획득해 황금별의 주인공으로 등극했고, 전영록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낸 게 너무 좋았다"며 호평을 더했다.

메기 싱어의 위협 속에서도 미(美) 오유진의 저력은 빛을 발했다. 지난주 미(美) 천록담과의 대결에서 패했던 오유진은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선곡, 무대 도중 가사를 놓치는 돌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무대를 이어가 98점을 획득했다. 결국 전영록의 전성기를 연상케 한 천록담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무대보다 무려 5점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극적인 설욕에 성공했다. 이어 등장한 강력한 메기 싱어 육중완이 '하얀 밤에'를 마성의 보이스로 소화해 97점을 받았지만, 단 1점 차로 오유진이 승리하며 황금별을 차지했다.

진(眞) 정서주와 선(善) 배아현 역시 지난주의 패배를 딛고, 이날 방송에서 나란히 첫 황금별을 획득했다. 먼저 정서주는 전영록의 '저녁놀'을 수려한 음색과 섬세한 호흡으로 담아내며 귀 호강 무대를 완성했다. 이를 지켜본 전영록은 "'저녁놀'을 커버한 가수들 중 성시경 씨를 가장 으뜸으로 꼽았는데, 서주 양이 그걸 뛰어넘은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노래방 마스터 역시 99점의 고득점으로 화답했다.

이어 배아현은 전영록의 모친 고(故) 백설희의 '물새우는 강언덕'을 선곡해 정통 강자다운 탄탄한 기량을 뽐냈다. 전영록은 "아현 씨 음색에서 어머니 목소리가 들렸다"고 감탄했고, 김용빈 또한 "이 노래를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무대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용빈,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남승민이 황금별 획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말미 전영록은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것 같아 아쉽다"라며 훈훈한 소감을 건넸다. '트롯 데스매치'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몰입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시청자와 만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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