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되는 MBN ‘미스트롯4’에서는 미얀마 출신 고3 참가자 완이화가 등장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든다. 어린 나이에 낯선 나라에서 트로트라는 장르에 도전한 완이화는 진심이 묻어나는 목소리와 안정적인 한국어 가창으로 무대를 채운다. 노래가 끝난 뒤 박세리는 말을 잇지 못한 채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쏟았고, MC 김성주는 “박세리 마스터가 우는 모습은 처음 본다”라고 언급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박세리는 현역 시절부터 강한 멘탈과 냉정한 승부 근성으로 유명한 만큼, 예능에서 눈물을 보인 장면이 많지 않아 반응이 더욱 컸다.

연습생이 아닌 일반 고등학생 출신이라는 점, 국적과 언어 장벽을 넘어 트로트에 도전하는 과정이 알려지며 완이화 무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예고를 통해 완이화가 무대에 오르기 전 “한국에 온 뒤 계속 트로트를 좋아하게 됐다”는 취지의 짧은 소회를 담아내, 노래 속에 담길 사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미스트롯3’에서 ‘트롯 임수정’이라는 별명으로 최종 11위에 올랐던 염유리는 이번 시즌에서 현역부 참가자로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염유리는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더 늦기 전에 큰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인다. 췌장암 말기 시한부 선고라는 현실적인 상황이 공개되자, 동료 참가자들과 마스터 군단은 말을 잃은 채 묵묵히 응원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염유리는 지난 시즌에서 정통 트로트와 발라드 창법을 넘나드는 표현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미스트롯4’에서는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절실함을 앞세워 무대에 오른다. 무대 선택곡과 편곡 방향 역시 어머니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염두에 두고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어떤 무대를 꾸밀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방송에는 ‘미스트롯2’ 탈락 이후 혹독한 자기 관리에 돌입해 무려 17kg을 감량한 참가자도 등장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다시 ‘미스트롯4’에 출사표를 던진 참가자는 확 달라진 비주얼로 등장해 녹화장을 술렁이게 만든다. 함께 심사에 나선 양지은 마스터조차 “같이 출연했던 참가자인 줄 몰랐다”고 말할 정도로 인상이 크게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17kg 감량은 체지방과 근육량, 체형 전체가 바뀔 정도의 수치로, 장기간 식단 조절과 유산소·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가능한 수준이다. 참가자는 “무대에서 더 당당해지고 싶어 몸부터 바꿨다”는 취지의 각오를 전하며 재도전의 포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외적인 변화만큼 노래 실력과 무대 매너가 성장했을지 체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미스트롯4’ 마스터 예심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일찍부터 ‘실력 전쟁’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완이화, 염유리, 다이어트 성공 참가자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현역 가수와 실용음악 전공자 등 다수의 숨은 고수가 대거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 군단은 박세리를 비롯해 장윤정, 양지은, 홍지윤, 영기 등이 합류해, 창법·무대 장악력·스타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구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