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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쿠자 성료

윤이현 기자
2025-12-29 1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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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쿠자 성료 (제공: 마스트 인터내셔널)

태양의 서커스, 쿠자(KOOZA)가 지난 12월 28일, 성황리에 서울 공연의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11일 첫 공연에 돌입해 11주간 96회의 대장정을 이어온 쿠자(KOOZA)는 총 관객 수 25만명을 기록하며 부산에 이어 서울까지 뜨거운 돌풍을 일으켰다.

태양의 서커스는 2007년 퀴담(Quidam)을 시작으로 알레그리아(Alegria), 바레카이(Varekai), 쿠자(KOOZA), 뉴 알레그리아(New Alegria), 루치아(Luzia) 등 매 공연을 연타석 흥행시키며 화제와 명성을 공고히 해왔다. 쿠자(KOOZA) 역시 부산을 거쳐 서울에서도 마지막 공연까지 매 회차 공연장을 열광적인 함성과 기립 박수로 가득 채우며 남녀노소 모든 관객을 사로잡았다.

서커스라는 본질로 돌아가 경이로운 아크로바틱 퍼포먼스와 위트, 환상적인 무대 예술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쿠자(KOOZA)는 입소문의 중심에 섰으며 압도적인 스케일과 숨 막히는 퍼포먼스, 라이브 음악과 황홀한 무대 비주얼까지 더해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연이라는 평과 함께 흥행 질주를 달려왔다.

특히 쿠자(KOOZA)는 부산과 서울을 잇는 2025년 아시아 투어에서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여름 부산에서는 압도적인 흥행작 쿠자(KOOZA)의 첫 부산 공연이라는 희소성과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를 부산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관객들의 기대가 집중됐다. 

센텀시티 한복판에 설치된 빅탑은 그 자체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으며, 비어가든과 다양한 현장 체험 요소는 공연 전후까지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형 콘텐츠로 확장돼 관객 만족도를 높였다. 여름 시즌과 맞물린 고강도 퍼포먼스와 시원한 스케일의 무대는 전 세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마켓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썼다. 

서울 공연은 2018년 압도적인 흥행 성과 기록 후 7년 만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았다. 당시 관람하지 못했던 관객들과 재관람을 기다려온 팬층의 수요가 집중되며 큰 주목을 받았고, 특히 연말 시즌 전 연령이 즐기기 좋은 공연으로 가족 관객과 연인, 공연 마니아층까지 폭넓게 흡수했다.

한편 태양의 서커스, 쿠자(KOOZA)는 내년 2월 6일부터 싱가포르 베이프론트 이벤트 스페이스 내 빅탑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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