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가희가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정가희는 지난 25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내추럴베베의 이사이자 공지혁(장기용 분)의 이복누나 공지혜 역을 맡아 거침없는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최종회에서 지혜는 주주총회를 열어 아버지 공창호(최광일 분)와 지혁을 내쫓기 위한 거짓 폭로를 시도했다. 그러나 지혁이 지혜의 악행이 담긴 녹음 자료를 공개하며 등장, 상황은 급변했다. 벼랑 끝에 몰린 지혜는 자신을 책망하는 창호에게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냈고, 결국 집을 떠나며 악행 서사를 마무리했다.
정가희는 이복동생을 밀어내기 위해 독기를 품은 모습부터, 자신의 잘못이 드러나 무너지는 과정까지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과장하지 않은 표현으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리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이에 정가희는 소속사 51K를 통해 “‘키스는 괜히 해서!’로 첫 악역에 도전했다. 밉지만 애잔한 사연을 지닌 지혜를 함께 미워하고, 또 가엽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여운이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크리스마스와 함께 마지막 회를 맞아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테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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