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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는금요일’ 김연자 골든컵

박지혜 기자
2025-12-26 08: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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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는금요일’ 김연자 골든컵 (사진=TV조선)

'금타는 금요일' 김연자가 후배 가수들의 무대에 압도돼 무한 감동을 쏟아낸다.

오는 12월 26일 첫 방송되는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트롯 스타 10인이 '골든 스타'들의 인생곡을 재해석하며 단 하나의 '골든컵'을 놓고 격돌하는 트롯 데스매치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트롯계 대모이자 원조 한류스타 김연자가 1대 골든 스타로 출격을 예고하며 첫 방송부터 기대감을 더한다.

이날 멤버들은 김연자의 명곡뿐 아니라, 그녀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인생곡으로 대결에 나선다. 그중 진(眞) 김용빈이 선택한 곡은 패티김의 '사랑은 영원히'. 김연자는 "1974년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데뷔하게 됐는데, 그때 불렀던 노래가 패티김 선생님의 곡이었다"라고 밝히며, 가수 인생의 시작점에 섰던 노래임을 전한다.

그렇게 선택된 김연자의 인생곡 '사랑은 영원히'는 무대 위에서 김용빈의 목소리로 다시 살아난다. 김용빈은 한 소절 한 소절 진심을 담아 곡을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를 지켜본 김연자는 "노래를 진짜 죽여주게 잘한다. 김용빈 씨는 가수를 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레전드 김연자마저 매료시킨 김용빈의 무대가 안방에 어떤 울림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어지는 대결에서는 각 시즌의 선(善)을 차지했던 실력파들의 맞대결, 이른바 '선선 대결'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더한다. '미스트롯3' 선(善) 배아현과 '미스터트롯3' 선(善) 손빈아가 한 무대에서 맞붙는 것.

먼저 배아현은 이해연의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선곡해 정통 트롯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를 지켜본 김연자는 "이 노래는 저와 송가인 씨도 자주 불렀던 곡이다. 계보를 잇는 3대는 배아현 씨가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멋진 무대였다"라며 극찬한다.

꺾기 인간문화재 배아현에 맞서는 손빈아 역시 만만치 않은 공세를 예고한다. 손빈아는 특유의 깊고 묵직한, 색소폰을 연상케 하는 보이스로 정면 돌파에 나선다. 이를 지켜본 출연진들 사이에서는 "배호 선생님 같다"는 탄성까지 터져 나왔다는 전언이다.

레전드 골든 스타의 인생곡을 각자의 색으로 재해석한 배아현과 손빈아. 골든컵을 향한 두 사람의 데스매치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V CHOSUN 신규 예능 '금타는 금요일'은 오늘(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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