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크리스마스 기념 스페셜 포스터 4종 공개

전 세계 25개 영화제 초청 및 8관왕 등극으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한, 김보솔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광장’이 크리스마스 기념 스페셜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본국으로 떠나야만 하는 서기관 ‘보리’, 함께하는 미래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복주’, 그런 두 사람을 아무 말 없이 바라보는 통역관 ‘명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광장’이 오늘(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여운이 짙은 멜로드라마를 기대하게 만드는 스페셜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크리스마스 기념 스페셜 포스터 4종은 눈 내리는 거리를 산책하는 ‘보리’와 복주’의 순간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양으로 파견을 온 스웨덴 1등 서기관 ‘보리’와 평양 시민이자 교통보안원 ‘복주’는 이별이 정해진 만큼, 남은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보내기로 약속한다. ‘보리’의 등에 기대어 노래를 듣는 ‘복주’의 모습과, ‘복주’를 위해 눈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보리’의 모습은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잠깐 건물로 피한 ‘보리’와 복주’의 모습과 더불어, 은은하게 내리는 눈을 맞으며 걷는 두 사람의 모습은 멜로드라마적 감정을 확실하게 무르익게 만든다. 끝으로 눈맞춤을 하는 ‘보리’와 복주’의 순간은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포근한 온기를 고스란히 전하며, ‘겨울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광장’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인다.

한편 영화제에서 미리 만난 관객들이 진심으로 가득한 극찬을 전해, 철의 장막 뒤편의 삶과 사랑을 가장 인간적으로 그려낸 ‘광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인다.

한편 잿빛 하늘 아래 위태롭게 피어난 애틋한 감정으로 잊지 못할 울림을 선물할 ‘광장’은 오는 1월 15일 전국 메가박스와 일부 예술극장에서 개봉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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