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EXID 출신 가수 겸 배우 하니(본명 안희연)가 자신의 무의식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하니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야 또 기가막힌 걸 만들어냈구나. 덕분에 나를 더 알아가는 좋은 시간을 가졌어. 근데 너무 뼈 때려서 얼얼해 죽겠네. 이런 기분 좋은 얼얼함은 언제나 환영이지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당신의 무의식을 분석한 한 문장입니다’라는 제목 아래 ‘내려놓음으로써 얻는 단단함’이라는 분석 결과가 담겼다. 하니는 ‘스스로 갇힌 탑의 마법사’ 유형으로 분류됐으며, “어쩌면 세상의 기준이 너무 피상적으로 느껴졌을지 모른다. 남들의 평가나 사회적 시선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면서, 자기만의 깊은 세계로 들어갔을 수 있다”는 분석을 받았다.
무의식의 8가지 얼굴로는 △스스로 갇힌 탑의 마법사 △단단한 평온 △불안한 모범생 △넓지만 문은 좁다 △구원보다 동행 △경험을 콘텐츠로 바꾸는 기획자형 창작자 △채점하는 아이 등이 제시됐다.
특히 결론 부분에서 하니는 ‘안희연은 평안을 연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평안을 훈련하는 사람’, ‘약해서 요가를 찾는 게 아니라 무너지지 않으려고 요가를 택한 사람’, ‘그 단단함이 결국 가장 사람을 끌어당긴다’는 분석 결과를 얻었다.
하니는 2022년 9세 연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의 열애를 인정하고, 2024년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 목적으로 입원한 30대 여성이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결혼은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7월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한 하니는 “내가 눈치를 많이 본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시키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너무 크다. 이제는 눈치 그만 보며 살고 싶다”라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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