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대1 대결과 패자부활전을 거쳐 최종 파이널 진출자 7인이 확정됐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감동을 준 최정철에 대해 김이나는 “작사가로서 감사할 때가 있다. 이 가사가 어떤 표현이었는지 가창자가 표현해 줄 때 행복한데, 오늘 그랬다”고 극찬했다. 반면 윤종신과 규현은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공원은 넬의 ‘한계’로 자신만의 음색을 뽐냈다. 윤종신은 “반주가 조용할 때가 좋다. 오늘 굉장히 인상적으로 들었다”고 평했고, 임재범 역시 “목소리가 너무 좋다. 본인이 가진 걸로 충분히 더 표현할 수 있으니까, 장점을 더 살렸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심사위원 투표 결과는 4대4 동률. 치열한 회의 끝에 윤종신은 “합의를 내기 쉽지 않았다. 의견이 맞서서 패자부활전에서 다시 보기로 했다”며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27호 슬로울리와 37호 김재민의 대결에서는 김재민이 1대7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슬로울리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 이의 꿈’을, 김재민은 사랑과 평화의 ‘썬글라스의 비밀’을 불렀다.
패자부활전에는 규리, 이상웅, 슬로울리, 최정철, 공원, 김예찬 등 6인이 올랐다. 심사위원 점수 50%와 현장 관객 투표 50%를 합산해 3명의 추가 진출자를 가렸다.
규리는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으로 압도적인 보이스를 과시했고, 김예찬은 윤하의 ‘기도’로 미모와 스타성, 감수성을 동시에 선보이며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냈다.
현장 관객 투표 결과 슬로울리가 141표로 1위(환산점수 176점), 김예찬이 85표로 2위(106점), 이상웅이 57표로 3위(71점)를 차지했다. 최정철은 54표(67점), 규리는 34표(42점), 공원은 30표(37점)를 받았다.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최종 결과, 슬로울리가 총점 277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슬로울리는 “다음 무대는 더 열심히 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3위는 심사위원 점수 1위(111점)를 받은 규리(총점 153점)가 차지했다. 규리는 “집에 갈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무대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한 번 더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종 확정된 TOP7은 18호 규리, 26호 서도, 27호 슬로울리, 37호 김재민, 59호 도라도, 65호 이오욱, 80호 김예찬이다.
이번 시즌 파이널은 기존과 달리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1차 파이널은 신곡 미션으로 치러지며, 24일 오후 6시 TOP7의 신곡이 음원으로 발매된다. 2026년 1월 4일까지 멜론과 지니 스트리밍 수를 집계해 음원 점수로 환산하며, 이는 TOP3 및 최종 우승자 선정에 반영된다.
현재 대국민 온라인 사전투표가 진행 중이다. 22일 오후 5시 기준 8차 투표 순위는 1위 이오욱, 2위 김재민, 3위 슬로울리, 4위 도라도, 5위 규리, 6위 김예찬, 7위 서도 순이다. 파이널 투표는 2026년 1월 5일까지 진행되며, ‘JTBC 싱어게인4’ 공식 홈페이지 및 ALL CHART 앱에서 계정 당 1일 1회 최소 1인에서 최대 4인에게 투표할 수 있다.
‘싱어게인4’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며, OTT 티빙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파이널 생방송 관객 모집은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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