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계획3’ 전현무-곽튜브가 로이킴과 함께 세종시의 ‘찐’ 맛집만 쏙쏙 골라낸 먹트립으로 시청자들의 미각 레이더를 제대로 자극했다.
19일(금)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3’ 10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먹친구’ 로이킴이 ‘22만 5천명 직장인들의 성지’ 세종시에서 맛집 발굴에 나서는 현장이 공개됐다. 이들은 ‘시청자계획’ 순대국밥부터 ‘길터뷰’ 최다 득표 치킨까스, 이름부터 낯선 ‘두룽지’까지 제대로 검증해 세종시 ‘먹 지도’를 촘촘히 채웠다.
국밥을 깔끔하게 비운 뒤, 두 사람은 ‘먹친구’ 로이킴을 만나 세종 호수공원으로 이동했다. 차안에서 전현무가 화제의 밈 ‘몇 기야?’의 탄생 배경을 묻자, 로이킴은 “공연 중 한 관객의 외침에서 시작됐다. 이제는 이웃분들이 ‘몇 기야?, 잘 보고 있습니다’라고 인사하실 정도”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붐업될 때) ‘몇 기야?’로 노래 하나 내야 된다”고 조언했으나, 로이킴은 “전 그렇게 편협하게 음악하진 않는다”며 칼차단해 티격태격 케미를 완성했다.
호수공원에 도착한 세 사람은 점심식사 후 산책에 나선 직장인들을 상대로 ‘길터뷰’를 진행했다. 공정위, 국무총리 비서실, 교육부, 관광재단 등 정부기관 직원들이 ‘길터뷰’에 응한 가운데, 관광재단 직원의 추천을 시작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곳은 ‘치킨까스’ 맛집이었다. 즉석 섭외까지 순식간에 성사되자, 로이킴은 “정말 아무 계획이 없는 프로그램이네”라며 찐 감탄했다.
주문을 마친 뒤, 전현무는 “넌 직장생활 안 해봤지?”라고 물었고, 로이킴은 “안 해봤다. 다만 비슷한 감정을 느낀 순간이 예비군 갈 때였다. 29세에 입대해 벌써 예비군 4년차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군대 얘기가 나오자 곽튜브는 “군번은 그 시절 걸그룹으로 가늠한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난 카투사 출신인데 이정현, 채정안, 김현정이 위문공연을 왔다”고 털어놔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이어진 치킨까스 먹방에서 세 사람은 “진짜 너무 맛있다”, “상상 초월로 부드럽다”, “육질이 다르다”며 극찬했다. 특히 로이킴은 한 접시를 말끔히 비우며 ‘소식좌’ 네임드를 벗어던졌다. 이후, 전현무의 이상형 질문에 로이킴은 “부정적인 마음에 오래 빠져 있는 사람은 연애든, 친구로든 못 만나는 것 같다”고 솔직한 연애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리 훈제구이가 등장하자, 전현무는 오리 날개를 곽튜브에게 건네며 “너 둘째 가지라고~”라고 덕담했다. 그러나 곽튜브는 “제 둘째보다 형 첫째라도…”라고 받아쳐 대환장 파티를 이뤘다. 여기에 로이킴은 오리 날개뼈를 들고 자신의 신곡을 한 소절 뽑으며 먹방의 ‘흥’을 더해, 분위기를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훈훈하게 세종시 먹트립을 마무리한 전현무-곽튜브는 이어진 예고편에서 예측불허 맛집이 즐비한 ‘경주시’로 떠나,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N·채널S ‘전현무계획3’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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