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수)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601회는 ‘넌 감동이었어’ 편으로 MC 김종민, 랄랄이 함께했다. 이와 함께 ‘슈돌’은 전국 3.1%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장동민은 ‘동민스님’으로 변신해 깜짝 동민스테이를 열고 아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기다림, 인내심을 가르쳤다. 동민스님은 ‘우4남매’에게 눈을 감게 한 뒤 싱잉볼 소리가 멈출 때까지 뜨지 말라고 했다. “눈을 뜨면 돌이 될 것이다”라는 동민스님의 말에 아이들은 뜨고 싶은 눈을 파르르 떨면서 참고 참았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과자로 만든 산타 할아버지 집을 참지 못하고 먹었던 정우는, 이번에는 ‘뜰랑말랑’ ‘파르르’ 고비에도 끝까지 눈을 뜨지 않았다.
아이들은 30초 동안 눈을 감고 기다렸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생각하는 더욱 깊어진 마음도 확인했다. 은우는 싱잉볼 소리가 멈추고 눈을 뜨자마자 정우를 확인한 뒤 눈물을 흘렸다. 혹시 정우가 중간에 눈을 떠서 돌처럼 굳었을까 봐 걱정했던 것이다. 정우가 태어난 순간부터 동생을 챙겼던 은우의 남다른 동생 사랑에 아빠 김준호는 뭉클해했다.
김준호와 장동민은 함께 김장 김치를 만들면서 아이들에게 협동심도 가르쳤다. 아빠가 배추를 뽑으면 아이들이 힘을 모아 수레에 싣었다. 아빠 DNA는 어디 가지 않았다. ‘국대 아들’ 은우는 3.5kg 배추를 거뜬히 들었다. 힘 하면 빠질 수 없는 장동민의 딸 지우도 배추를 드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우는 은우의 배추를 들어주는 등 밭일 하면서 아이들은 협동심도 쑥쑥 자랐다. 아이들은 배추에 소금을 뿌려도 보고, 양념도 만들고 버무려도 보면서 함께 김치를 완성했다.
인내하고 협동한 보상은 달콤했다. 아이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고기와 함께 ‘전투적 먹방’을 즐겼다. 지우는 최애 음식인 뚝배기를 들고 국물을 흡입하며 연신 맛있다를 외쳤다. ‘우형제’는 편육의 매력에 빠졌다. 소꼬리찜, 족발 이어 편육까지 정복한 정우는 “삼촌 고기 좀 더주세요. 제발요” 간절하게 호소하면서 결국 혼자서 18개를 흡입했다.
그런가하면, 심형탁의 아들 하루는 광고 모델로 변신했다. 하루는 처음 혼자서 광고를 촬영하면서도 사람들이 많은 낯선 환경에서도 잘 참고 기다리고 이겨냈다. 촬영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트레이드 마크인 코찡긋 눈웃음을 물론, 인어왕자도 울고갈 포즈, 귀여운 뒤태를 뽐내며 엉덩이를 실룩실룩 움직이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너무 잘한다”며 하루를 대견해 했다. 9개월 첫 광고 때는 아빠의 노력으로 웃었던 하루는 인생 10개월차에 스스로 잘 웃으면서 또 한뼘 더 자랐다.
그런 결과물 뒤에는 아빠가 있었다. 원조 모델인 아빠는 그런 아들을 위해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다. 스태프들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고 하루의 의상과 외모를 체크했다. 직접 모델 포즈를 가르치고 하루가 촬영현장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부지런히 움직이는 등 아빠는 또 그렇게 아이를 키웠다.
방송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똑똑하고 잘생기고 순둥순둥 완벽한 천상계 하루“, “심하루 빵긋빵긋 예뻐죽겠어”, “하루는 아빠 모델 유전자 고대로 물려받았네”, “은우 정우의 우애가 참 깊다. 기특하다”, “우4남매 케미 터진다”, “애들끼리 면 먹는 걸로 대화가 통하는 게 왤케 웃기지”, “김편육씨 말투 넘 웃겨서 빵터짐”, “지우 은우 정우 다 말은 너무 예쁘게 한다” 등 애정 가득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슈돌’은 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3년 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 은우에 이어 지난 6월 2주차, 3주차 TV-OTT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슈돌’ 정우가 2주 연속 10위권 안에 오르며 최연소 최강 화제성의 형제임을 입증했다. 지난 8월 2주차 동일 부문에서 ‘슈돌’ 하루와 심형탁이 동시에 10위권에 진입해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또한 지난 7월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아 ‘국민 육아 예능’의 위엄을 보여준 바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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