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금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해외 문화 탐방기가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금)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 9회에서는 KKPP 푸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가 탐방 성과 보고회와 음식 시사회로 길었던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우빈은 KKPP 푸드 직원들과 제작진이 참여한 직원 역량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며 감사로서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KKPP 대표인 이광수가 본사 대표 앞에서 멕시코 탐방 브리핑에 나선 가운데 감사 김우빈과 본부장 도경수는 탐방 사유를 소개하자마자 기립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이광수는 본사 대표의 메모를 신경 쓰는가 하면 발표 도중 세비체와 아구아칠레의 사진이 바뀐 것을 발견하고 급히 수작업으로 수정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본사 대표가 남은 경비 이야기를 꺼내자 이번에는 김우빈이 나서 최대한 효율적이고 낭비하지 않으면서 목표를 달성하려고 했던 예산 운용 방식을 설명해 든든함을 더했다. 구체적인 향후 계획 질문에는 이광수와 눈이 마주친 도경수가 기습 소환됐다. 도경수는 멕시코 음식을 재현해 맛을 선보이고, 회사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또 본사 대표가 품의서에 요청했던 신메뉴 발표 시간도 갖기로 하며 곱창 타코, 망고 콘 칠레를 만들기로 했다.
음식 시식회를 준비하는 KKPP 푸드 직원들은 도경수의 진두지휘 아래 맡은 업무를 소화했다. 특히 도경수는 질긴 곱창을 압력솥에 쪄 부드럽게 만드는가 하면 기억에 의존해 고춧가루를 넣은 특제 가루와 라임을 뿌려 망고 콘 칠레를 재현했다. 더불어 이광수가 손이 시렵다고 채소를 뜨거운 물에 씻어 도경수의 분노 게이지가 상승한 반면, 김우빈은 배운 대로 재료를 손질하고 말하지 않아도 뒷정리까지 해 도경수를 흐뭇하게 했다.
곱창 타코와 망고 콘 칠레가 직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된 가운데 직원 역량 평가 결과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KKPP 푸드 직원들이 뽑은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여준 팀원은 이광수였으나 스태프 대표단 3인을 포함한 직원 역량 평가 최종 순위 1등은 무려 3표를 획득한 김우빈에게 돌아갔다. 김우빈은 자신에게 투표한 1인이자 멕시코에서 정산 타임을 진행하며 정든 재정 담당자에게 시그니처 아이템인 선글라스를 선물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찐친 케미스트리가 친근감과 무해한 재미를 안겼다. 탐방 동안 우정 팔찌, 우정 반지, 우정 모자까지 각종 우정 아이템을 구매하며 진한 우정을 실감케 한 것은 물론 우정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거나 분실한 멤버들에게 이광수가 연인처럼 섭섭함을 표출한 장면들은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시티,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 코수멜의 아름다운 풍광과 맛있는 음식, 짜릿한 액티비티 체험은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숙소, 물갈이, 날씨, 스쿠터 고장 등 생각지 못한 상황과 변수 덕분에 더욱 흥미로운 탐방기가 완성됐다.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은 지난 12일(금) 종영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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