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 내고향’ 가수 겸 방송인 김정연이 육아로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화암동굴, 화암약수 등이 오답이 이어진 가운데 김정연은 한 어르신을 향해 대화를 걸었다. 아기가 감기에 걸려서 약을 사러가는 중이라는 말에 김정연은 “아기가 설마 남편을 말하는 것은 아니죠?”라고 되물어 어르신을 웃게 했다. 12살 난 손녀딸이라는 말에 이번에는 김정연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김정연의 늦둥이 아들과 같은 나이였기 때문이다.
김정연은 “제 아이도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이다. 똑같이 학부모다”라고 말을 꺼내며 “엄마도 학교에 모임이 있으면 가느냐”고 물었다. 이에 공감대를 형성한 어르신은 “학교에서 (손녀의 부모가 아니라) 나를 찾는다. 운동회에도 같이 가서 게임 같은 걸 참여했다”고 답하며 자연스럽게 학부형 토크가 시작됐다.
어르신은 “가끔 투정을 부릴 때 사춘기가 온 것을 실감한다. 문을 잠그고 방에 들어가서 잘 나오지 않는다”며 손녀의 사춘기를 함께 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김정연도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집 아들도 말을 안 듣는다”고 진심이 가득 담긴 토로를 뱉었다. 그러면서도 “기다려줘야하지 어쩌겠느냐”고 덧붙이며 학부형의 마음을 나누며 훈훈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매주 다른 지역을 찾아 다양한 승객들을 만나는 김정연은 이처럼 누구와도 깊은 소통을 나누며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꽃피운다. 젊은 세대들이 주로 활약하는 요즈음 방송가이지만 김정연은 특히 중장년들까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감동과 웃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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