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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X원지안

장아름 기자
2025-12-06 0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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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X원지안

JTBC가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인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12월 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주말 밤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서로 다른 시간에 머물러 있던 두 남녀가 거대한 사건을 계기로 다시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이자 멜로드라마다. 박서준과 원지안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경도를 기다리며'는 방영 전부터 독특한 설정과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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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 줄거리

'경도를 기다리며'는 스무 살과 스물여덟 살, 두 번의 연애와 이별을 반복했던 연인의 서사를 중심에 둔다. 주인공 이경도와 서지우는 젊은 시절 뜨겁게 사랑했지만 현실의 벽과 오해 속에서 헤어짐을 맞이했다. 시간이 흘러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두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가장 껄끄러운 관계로 재회한다. '경도를 기다리며' 이야기의 발단은 연예부 기자가 된 이경도가 터뜨린 대형 불륜 스캔들이다. 이경도는 취재 과정에서 자신이 쫓던 스캔들의 당사자가 과거 연인 서지우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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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는 자림어패럴의 차녀이자 유명 인플루언서로 화려한 삶을 사는 듯 보였지만, 남편의 외도로 인해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기자가 된 전 남자친구가 쓴 기사 때문에 이혼 위기에 처한 여자와, 자신의 기사로 인해 첫사랑의 가정을 흔들게 된 남자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조명한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단순한 치정극이 아닌, 돌고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이 과거의 감정을 마주하고 현재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세 번째 만남에서야 비로소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게 되는 이경도와 서지우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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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 '경도를 기다리며' 등장인물

박서준은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동운일보 연예부 기자 이경도 역을 맡았다. 이경도는 겉으로는 냉철하고 집요한 기자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첫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미련을 간직한 인물이다. 박서준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오가며 이경도라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경도는 서지우와 얽힌 스캔들을 취재하며 기자로서의 직업윤리와 개인적인 감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박서준은 이경도가 겪는 내적 혼란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원지안은 '경도를 기다리며'의 여주인공 서지우로 분했다. 서지우는 패션 기업 자림어패럴의 둘째 딸이자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셀러브리티다. 원지안은 화려한 외모 뒤에 감춰진 서지우의 외로움과 상처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서지우는 남편의 배신과 전 연인의 등장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찾아가려 노력한다. 원지안은 서지우가 겪는 감정의 파고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소화하며 박서준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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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를 풍성하게 채우는 조연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엘은 서지우의 언니이자 자림어패럴 대표 서지연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지연은 동생 서지우를 끔찍이 아끼며 집안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이주영은 서지우의 친구이자 미술학원 원장 박세영을 연기한다. 박세영은 남편의 꿈을 지지하며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강기둥은 박세영의 남편이자 배우 지망생 차우식 역으로 분해 유쾌한 매력을 발산한다. 배우 오동민은 서지우의 전 남편 역으로 등장해 갈등의 불씨를 지피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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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 원작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와 제작진

많은 시청자가 '경도를 기다리며'의 원작 웹툰이나 소설 존재 여부를 궁금해하지만, '경도를 기다리며'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드라마다. 드라마 '서른, 아홉', '남자친구', 영화 '82년생 김지영' 등을 집필한 유영아 작가가 직접 각본을 썼다. 유영아 작가는 섬세한 필력으로 인물들의 감정선을 촘촘하게 엮어냈다. 연출은 '킹더랜드', '너를 닮은 사람' 등으로 감각적인 영상미를 인정받은 임현욱 감독이 맡았다. 임현욱 감독과 유영아 작가의 만남은 '경도를 기다리며'가 보여줄 감성 로맨스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제목 '경도를 기다리며'는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를 연상시키며,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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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 몇부작? OTT 플랫폼과 시청 정보

'경도를 기다리며'는 JTBC 본방송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경도를 기다리며'의 VOD 서비스를 독점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본방송 종료 후 빠르게 다시보기를 이용할 수 있다. 티빙(TVING)에서는 '경도를 기다리며'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다시보기 서비스 제공 여부는 플랫폼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경도를 기다리며'는 빠른 전개와 밀도 높은 이야기로 주말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1회의 방송 시간은 6일 밤 10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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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1화가 12월 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20대 시절 두 번의 연애와 이별을 겪은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기자가 쓴 불륜 스캔들 기사를 계기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유영아 작가의 오리지널 각본으로 제작되었으며 웹툰 원작은 없다. 박서준, 원지안을 비롯해 이엘, 이주영 등이 출연하며 쿠팡플레이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