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호, 박나래, 배우 조진웅이 하루 사이 잇따라 폭로와 의혹, 논란 거리에 오르며 연예계가 패닉에 빠졌다. 먼저 조세호는 폭력 조직원과의 친분 및 불법 자금 연루설에 휩싸였다.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해 온 방송인 조세호, 박나래, 배우 조진웅이 하루 사이에 연이어 대형 구설에 휘말리며 연예계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다.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부적절한 연루 의혹,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향한 갑질 및 폭언 논란, 조진웅은 과거 강력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정상급 인기를 누리던 이들의 동시다발적인 논란으로 인해 방송가는 프로그램 제작과 편성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세호가 거론된 인물과 안면이 있는 사이인 것은 맞지만, 조직폭력이나 불법 도박 자금 세탁 등 범죄 행위와 연루되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어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내용 역시 제보자의 악의적인 추측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제보자에 대한 형사 고소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적극 검토 중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조세호의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 매니저 2명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의 부동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고,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자택 파티 뒷정리, 가족의 사적인 일 처리 등 업무 범위를 벗어난 부당한 지시를 일상적으로 내렸다고 폭로했다. 또한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거나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되었으며, 심지어 불법적인 대리처방을 지시받았다는 주장까지 제기해 충격을 더했다.
설상가상으로 박나래가 모친 명의의 주식회사 '앤파크'를 통해 실질적인 1인 기획사 활동을 하면서도, 관련 법령에 따른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현재 박나래 측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법무법인과 협의하여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박나래가 출연 예정이던 MBC 새 예능 '나도신나'의 5일 녹화가 전격 취소되었으며,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기존 고정 프로그램 제작진들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깊은 고심에 빠졌다.

배우 조진웅에게 제기된 의혹은 더욱 충격적이다.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차량 절도 및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이로 인해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조진웅이 연극배우 활동 당시 동료를 폭행하여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음주운전 전과도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