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뭉툭한 식센이들이 치밀한 제작진에게 어김없이 당했다.
지난 4일(목)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 6회에서는 식센이들이 게스트 다비치와 함께 서울 용산의 핫플레이스를 섭렵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한 가운데 이번에도 가짜를 찾아내지 못하고 5패의 수렁에 빠졌다.
제주 출신의 트로트 가수 겸 고깃집 사장 ‘JEJU 많은 사장님’은 가게에 송가인은 물론 트로트 오디션 참가 당시 촬영했던 사진 등이 있어 트로트 가수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또한 요즘 유행하는 말차와 갈비탕을 접목한 말차 갈비탕이 유독 입맛에 맞는 유재석, 지석진이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을 필두로 시작된 점심 회식 상황극은 유재석이 지석진보다 상사였다는 반전으로 마무리돼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연기 가득한 고깃집 사장님’은 드라마 ‘빅마우스’, ‘끝내주는 해결사’ 등에 출연한 배우 홍주형으로, 고경표와 ‘크로스’라는 작품을 같이 한 인연이 있어 흥미를 끌었다. 식센이들을 속이기 위해 섭외한 배우일 가능성도 있었으나 식센이들은 기버터 스테이크를 조리하는 과정을 직관하고 맛에 감탄하며 역대급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완벽해서 오히려 설정 같은 느낌에 강민경은 태세를 바꿔 가짜로 판단했다.
결국 식센이들은 다수결에 따라 요거트 카페와 요거트 숙성 갈매기살을 판매하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요것두(?) 해? 사장님’을 가짜로 최종 선택한 상황. 그러나 가짜는 ‘JEJU 많은 사장님’으로 미미의 촉이 맞아 탄식을 자아냈다. 불경기와 점심 메뉴 때문에 고민이 많은 청년 사장님을 돕기 위해 김도운 셰프의 도움을 받아 말차 갈비탕이 탄생했던 것.
뿐만 아니라 ‘사장님의 이중생활 in 용산’이라는 주제와 사장의 특성에 맞게 트로트 가수 설정을 추가하며 AI가 작사, 작곡한 노래도 만들어진 것이었다. 심지어 ‘미스트롯’ 출신 김소유와 송가인에게 사진 사용을 허락받아 사진을 합성했고 홍자와 직접 만나 셀카를 찍었던 과정이 드러나 제작진의 스케일이 또 한 번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더불어 이해리가 랜덤으로 뽑은 SNS 감성글 벌칙의 주인공은 강민경에게 돌아갔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