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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게터블 듀엣’ 장윤정 팬미팅

박지혜 기자
2025-12-03 08: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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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게터블 듀엣’ 장윤정 팬미팅 (사진=MBN)

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에서 장윤정 팬미팅이 깜짝 개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늘(3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이다. 작년 추석 한 회 방송만에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 하며 글로벌 공감 기획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장윤정이 MC를 맡고 조혜련, 손태진, 오마이걸 효정이 패널로 함께하는 가운데, ‘메모리 싱어’로 소향이 출연해 기대감을 더한다.

방송에는 30년 무명을 딛고 한 트로트 서바이벌에서 우승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나미애가 어머니이자 매니저, 코디네이터까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곁에서 늘 함께 해온 94세 치매 노모와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민다.

이날 나미애의 치매 노모는 가수 장윤정 앞에서 순식간에 수줍은 소녀팬의 모습으로 변신해 미소를 자아낸다. 장윤정을 발견한 노모는 “장윤정님! 아이고 반가워요!”라고 외치며 딸에게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장윤정 쪽으로 방향을 틀어 열렬한 팬심을 인증한다. 장윤정의 손을 잡은 노모는 “내가 장윤정 손을 다 잡네. 꿈이야 생시야”라며 눈물까지 흘린다.

이에 장윤정은 무릎을 꿇고 노모와 눈을 맞추며 차분히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줘 훈훈함을 자아낸다. “우리 딸도 가수지만, 장윤정을 제일 좋아해”라고 ‘딸 바보’ 노모의 갑작스런 반전 고백에 당황한 장윤정은 “너무 곤란해지는데 이거 어떡하지”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긴다. 고백에 이어 노모는 장윤정과 즉석에서 깜짝 듀엣 무대도 펼친다. 최애곡이 ‘짠짜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윤정이 운을 띄우자 노모도 따라 부르며 감동의 듀엣 호흡을 뽐낸다.

나미애는 “오늘 엄마가 소원을 이루셨다”라며 흐뭇한 속내를 전했고, 장윤정은 노모의 손을 꼭 잡으며 “오늘 이 기억이 어머니한테 제일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뜻밖에 성사된 ‘장윤정의 팬미팅’ 현장과 노모의 찐팬 모먼트가 공개될 ‘언포게터블 듀엣’에 기대가 수직상승한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오늘 밤 10시 20분 MBN을 통해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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