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이 회장은 ‘쌀 가공 산업의 개척자’로 소개되며, 농민의 아들에서 연 매출 천억 원 규모의 장수 기업을 일군 과정과 철학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이 회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과 지역 인재 채용 확대 등을 통해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결국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 회장이 왜 ‘쌀에 진심인 사람’으로 불리는지에 대한 배경도 소개됐다. 그는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아들이라는 이유로 혼자 쌀밥을 먹어야 했던 경험에서 ‘왜 이 맛있는 쌀을 나만 먹어야 할까?’라는 마음이 싹텄고, 이후 상경해 떡 장사를 시작하면서 모두가 밀떡을 팔던 시절에도 원가 부담을 감수하며 쌀떡만을 고집했다. 초창기에는 ‘비싸다’는 핀잔 속에 힘든 영업을 이어갔지만 곧 아침에 쌀떡을 배달한 마트에서 점심이면 ‘쌀떡을 더 가져다 달라’는 전화가 올 만큼 사랑을 받았고, 이것이 오늘날 칠갑농산의 출발점이 됐다”고 전했다.
이후 정부의 남는 정부미 처리 고민을 듣고 국내 최초로 쌀국수를 개발해 정부미 활용과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선 일화도 공개됐다.
‘특허왕’으로 불리는 이유도 함께 다뤄졌다. 주정을 활용해 떡류 제품의 소비기한을 기존 3일에서 3개월 이상으로 늘린 ‘주정침지법’, 손으로 떼어 넣은 듯한 식감을 구현한 수제비 성형구 등 수많은 특허 기술의 밑바탕에는 “누구나 배고픔 없이 배불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다.
방송 말미에서 MC 서장훈이 “어떤 마음으로 사는가”라고 묻자 이능구 회장은 “우리 농촌이 굉장히 어렵다. 제가 마지막까지 힘을 다해서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고픈 마음으로 산다”며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먹거리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모두가 배불리 먹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칠갑농산 관계자는 “이번 방송을 통해 이능구 회장의 농민에 대한 존경심, 쌀에 대한 진심, 기술을 통한 나눔의 철학이 더 많은 분들께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산 쌀 가공식품의 대중화와 지역 농민과의 상생에 앞장서며,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칠갑농산 제품은 공식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와 자사몰 ‘칠갑몰’,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전국 농협 매장, 이마트,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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