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숙 셰프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 팔보오리를 정지선과 제자들이 직접 배운다.
22일 방송되는 KBS2 '사당귀'에서는 정지선 보스가 후배들과 함께 신계숙 교수의 식당을 찾아 팔보오리 등 진귀한 전통 중식 요리를 전수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사당귀'에서 정지선은 중식 경력만 무려 39년에 달하는 중식계의 대모 신계숙 셰프를 찾는다. 신계숙 셰프는 앞서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화려한 '삼겹살 퍼포먼스'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정지선 보스와 신계숙 셰프가 이어온 10년 우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신계숙 셰프는 "'흑백요리사' 출연은 지선이가 강력히 추천했다. 여성 셰프들도 당당하게 활약해야 한다며 끈질기게 나를 설득했다"라며 출전하게 된 진짜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내가 집에 너무 일찍 왔다"라며 아쉬운 조기 탈락을 유쾌하게 고백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계숙 셰프는 방송 출연 이후 식당 매출이 20%나 늘었다고 밝히며 정지선 보스와의 남다른 우정을 훈훈하게 인증했다.
이 가운데 신계숙 셰프는 중식 대모의 자리에 서기까지 겪어야 했던 혹독했던 초창기 시절의 고생담을 털어놓는다. 그는 "당시 내 첫 월급이 30만 원이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대학생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중식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버텼다고. 이에 질세라 정지선 보스 역시 "저는 첫 월급이 70만 원이었다"라고 덧붙여 함께 온 MZ 세대 직원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이어 신계숙 셰프는 한층 더 충격적인 과거 사연을 전한다. 고기를 손질하던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끔찍한 사고를 겪었지만, 고작 밴드만 칭칭 감은 채 꼬박 한 달을 버텼다는 것. 신계숙 셰프는 "나중에 손가락이 보라색으로 변해서 병원을 찾아갔더니 신경과 동맥이 이미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근데 모든 셰프들이 원래 다 그런다. 지선아 너도 손 한번 봐봐"라며 후배의 상처를 살폈다.

정지선 보스가 비교적 깔끔한 손을 들어 보이자 신계숙 셰프는 "손이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정지선 보스 역시 과거 기계에 손이 빨려 들어가 무려 30바늘이나 꿰맸던 아픈 기억이 있었다. 정지선 보스는 "사실 지금도 기계 앞에 서면 손이 엄청 떨린다"라고 트라우마를 고백해 깊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신계숙 셰프는 "내 손가락은 지금 완전히 굽어져 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오른쪽으로 가라 지시하면 왼쪽으로 간다"라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특유의 유쾌함으로 반전시켜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짠내 나는 사연을 스튜디오에서 듣던 김숙은 "주방이 정말 무서운 곳이구나. 저 두 분이 크게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같다"라며 두 셰프의 열정에 깊은 존경을 보냈다.
신계숙 셰프의 진귀한 '팔보오리' 요리와 대모급의 유쾌한 입담은 22일 '사당귀' 본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다양한 보스들의 일상을 엿보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