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사용되는 백신이 4가에서 3가로 변경되고, 병·의원마다 접종 비용도 달라 관련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7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11월 첫째 주(2~8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50.7명으로, 직전 주보다 122.3% 급증했다. 수치는 최근 10년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최고치에 해당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7~12세 초등학생 연령층에서 1000명당 138.1명의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독감 예방접종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으로, 의료기관마다 독감 주사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동일한 백신이라도 병원 정책에 따라 가격이 수만 원까지 차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접종 전 비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독감 주사 비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건강e음'에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홈페이지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 메뉴에서 지역과 의료기관 종류를 선택한 후 '인플루엔자'를 검색하면, 각 병원의 독감 백신별 비급여 진료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자료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 비용은 보통 3만 5천 원에서 4만 5천 원 수준이다.
독감 백신은 배양 방식에 따라 유정란 백신과 세포배양 백신으로 나뉜다. 유정란 백신은 수십 년간 사용되어 온 전통적인 방식으로, 계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해 생산한다. 반면 세포배양 백신은 동물의 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 배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고, 항생제나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아 백신 구성 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 우려가 적다.
독감 예방접종은 비급여 항목으로 의료기관마다 비용이 다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 비용은 보통 3만 5천 원에서 4만 5천 원 선에서 형성된다. 정확한 비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건강e음'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 메뉴에서 지역별, 병원별로 비교 검색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