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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닭갈비ㆍ팥빵

최지윤 기자
2025-11-17 16: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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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줄을 서시오~! 뜨거운 경주~
2. 연 매출 150억 원! 닭갈비로 대박 난 까닭은?
3. 뉴요커 부부의 감 좋은 귀농일기
4. 하루 생산 25만 개! 국민 반찬 소시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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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춘천 닭갈비 맛집, 경주 팥빵 (오늘엔) MBC

1. [그날 후] 줄을 서시오~! 뜨거운 경주 팥빵~

지난 10월 31일에서 11월 1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가 열리면서 도시 전체가 들썩였다. 21개국 정상들과 각국의 주요 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발전과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고, 그 영향으로 경주는 세계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는 도시가 됐다. 사람들은 오래된 신라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경주가 다시금 ‘대한민국의 보석’처럼 주목받는 모습에 놀라워했다. 회의가 끝난 뒤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경주는 주말마다 오픈런이 벌어지는 도시가 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곳은 국립경주박물관이었다. SNS에서 화제가 되는 식당이나 카페가 아닌 박물관에서 아침부터 줄이 만들어지고 있었다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 이유는 금관 때문이었다. APEC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이 선물로 전달되면서 금관이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고, 사람들은 실물을 직접 보기 위해 박물관으로 몰려들었다. 더불어 104년 만에 여섯 개의 금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보기 드문 전시까지 열려 관심이 더 커졌다.

이 열기는 박물관뿐만 아니라 경주의 먹거리로도 이어졌다. 지역 대표 팥빵으로 유명한 한 제과점은 주문 폭주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APEC 기간 동안 중국 시진핑 주석이 이 팥빵을 먹고 맛있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많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구매하려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경주시는 정상회의가 열렸던 본회의장을 단 3일 동안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마련했고, 황리단길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넘쳐났다. 첨성대를 비롯한 유적지는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며 더욱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성공적인 외교 무대를 마친 뒤, 천년 역사의 도시에서 미래와 과거가 어우러진 경주의 풍경을 다시 돌아보며 그날의 열기를 함께 느껴본다.


2.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연 매출 150억 원! 닭갈비로 대박 난 까닭은?

이번에 찾아간 옆집 부자는 춘천에서도 손꼽히는 닭갈비 맛집이었다. 춘천은 나들이객이 많은 곳이라 곳곳에 맛집이 자리하고 있지만, 이 집은 유독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식당 앞에는 늘 손님들이 가득했고, 따로 마련된 야외 대기실마저 가득 차 있을 정도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전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주차장도 거의 비어 있는 날이 없다고 한다. 350석 규모의 넓은 홀도 식사 시간마다 꽉 찼고, 이 집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이 대박 식당을 이끄는 사람은 김형우(72세) 사장님이었다. 사장님은 48년 동안 요식업에 몸담으며 완성도 높은 닭갈비 맛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이어왔다고 한다. 좋은 맛의 시작은 결국 식재료에서 출발한다고 믿고 있어, 닭고기를 받을 때도 여러 업체에서 비교해가며 더 신선한 닭을 선택해 들여온다고 했다. 하루에 들어오는 닭만 무려 1.5톤이라는 점이 놀라웠다. 그중에서도 사장님은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위해 닭 다리 살만 고집했다고 한다. 이것이 첫 번째 비밀 노트였다.

손질한 닭에는 양파를 갈아 넣어 잡내를 없애고 감칠맛을 더한다고 했는데, 하루에 사용하는 양파만 약 1,000개에 달했다. 눈물이 날 정도의 양파 작업이지만, 사장님은 늘 정성을 다해 닭과 버무렸다. 여기에 닭갈비 맛을 좌우하는 양념장이 더해지는데, 고추장·간장·마늘·생강 등 기본 재료에 사장님이 오랜 기간 연구해 만든 비율의 가루가 들어간다고 했다. 두 번째 비밀 노트는 바로 이 가루였다. 카레 가루, 흑설탕, 백설탕, 후추 등을 조합해 향과 색, 감칠맛을 조절한 결과였다. 수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낸 양념장 덕분에 지금의 대박 맛이 완성됐다고 사장님은 말했다. 사장님의 열정과 꼼꼼함이 오늘의 성공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3. [가족이 뭐길래] 뉴요커 부부의 감 좋은 귀농일기

미국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살던 최성준(48) 씨와 정열매(44) 씨 부부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도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성준 씨는 교육자를 꿈꾸며 사범대를 나와 어학연수 중 뉴욕에 머물다 열매 씨를 만났고, 열매 씨는 현지에서 플로리스트로 일하며 세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도시의 화려함 속에서 부부는 안정적인 삶을 만들어가고 있었는데, 어느 날 성준 씨의 부모님이 한국으로 돌아와 감 농사를 물려받지 않겠느냐고 권유했다.

고민 끝에 부부는 큰 결심을 하고 세 아이를 데리고 경남 함안으로 귀국했다. 화려한 뉴욕을 떠나 농사일에 뛰어드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은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감 수확과 곶감 말리기는 말 그대로 전쟁 같았다. 비닐하우스와 건조장은 하루 종일 분주했고, 커피 한 잔 마실 틈도 없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부부는 감이 익어가는 모습을 보며 점차 농사에 적응해갔다.

농장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 성준 씨의 아버지 최종현(77) 씨와 어머니 박봉이(71) 씨였다. 부부가 귀농하면 자신들은 쉬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매일 현장에서 손발을 맞추며 같이 일했고, 잔소리도 빠지지 않았다. 성준 씨와 열매 씨는 그 잔소리를 들으며 때로는 웃고 때로는 힘들어하면서도 하루하루 밭을 일궜다. 아버지 종현 씨는 아들 부부가 귀농한 덕분에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농사일을 하면서도 시간을 내어 검정고시 학원에서 공부한 끝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모두 합격하며 큰 성취를 얻었다.

주변에서는 뉴욕 생활을 포기하는 것이 아깝다며 반대의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부부와 아이들은 해마다 농촌 생활에 더 만족하며 지내고 있었고, 감 농장의 사계절이 주는 변화 속에서 가족의 행복도 깊어지고 있었다. 감처럼 달콤하게 무르익어가는 이 가족의 일상은 보는 이들에게도 따뜻한 미소를 남겼다.


4. [오늘 대(大)공개] 하루 생산 25만 개! 국민 반찬 소시지의 탄생

안성에 자리한 한 소시지 공장을 찾았다. 이곳에는 처음 보는 이들이 놀랄 만한 공간이 있었다. 어두운 복도 끝에 있는 방에서 한 사람이 생고기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끊임없이 냄새를 맡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고기의 상태를 판단하는 관능검사 과정이었다. 이렇게 사람의 감각을 활용해 신선도를 판단한 뒤 합격한 고기들이 입고실로 옮겨졌다.

입고실에서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직원들이 고기를 이리저리 만지며 손끝으로 연골과 뼈, 털 등을 찾아 제거하고 있었다. 정밀한 손길이 필요한 과정이라 집중도가 높았고, 조금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작업이었다. 잘 손질된 고기는 부재료와 함께 섞이는 과정을 거쳤는데, 여기서는 ‘고요 속의 외침’이 계속되는 독특한 장면이 펼쳐졌다. 설비 소음이 커서 직원들이 모두 귀마개를 착용하고 있었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다 보니 서로 의사소통을 할 때 과장된 손짓을 섞어야 했다. 촬영을 위해 동작을 맞춰야 했던 PD 역시 고군분투했다.

소시지의 품질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정은 반죽의 온도 조절이었다. 얼음을 함께 넣어 온도를 0도 가까이 유지해야만 식감이 탱글하고 맛이 살아나는 소시지가 완성된다고 했다. 이렇게 완성된 반죽은 아주 얇은 돼지 소장에 채워넣고, 참나무 칩으로 훈연해 익히면서 풍미를 더했다. 막 완성된 소시지는 따끈하고 고소한 향이 흐르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다시 확인하게 했다.

이 공장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소시지 양은 약 25만 개에 달했다. 전국 식탁에서 사랑받는 국민 반찬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가까이서 확인하며, 많은 손길과 정성이 담긴 생산 현장을 오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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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춘천 닭갈비 맛집, 경주 팥빵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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