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에서 프로그램이 맺어준 커플 은가은과 박현호 부부의 감동적인 임신 발표 순간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만큼, 무대 위에서 아기의 초음파 사진부터 2세의 성별까지 모든 것을 처음으로 알려 방송의 의미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700회가 넘는 긴 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KBS2 ‘불후의 명곡’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731회는 지난주에 이어 ‘명사 특집 오은영 편’ 2부로 꾸며져 자두, 알리, 남상일&김태연, 원위(ONEWE) 등 실력파 가수들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은가은, 박현호 부부는 2세의 성별이 공주님이라는 사실까지 상세하게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명사로 출연한 오은영 박사는 “저출산 시대에 새 생명을 품에 안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따뜻한 축복의 인사를 건넸고, 다른 출연진 역시 두 사람의 진심이 담긴 무대에 눈시울을 붉히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한편, 결혼 6개월 차에 접어든 은가은, 박현호 부부는 신혼 생활 중 겪는 부부 싸움에 대한 솔직한 질문을 털어놓아 현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내 은가은은 “남편 박현호가 집안일을 곧잘 하기는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편 박현호는 “집안일은 빨랫감 등이 수북이 쌓였을 때 하는 맛이 있다”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쳤고, 은가은은 “어떻게 참고 기다리는지 그 방법을 오은영 박사님께 여쭤보려 한다”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오은영 박사 앞에서 ‘현쪽이’가 된 박현호는 아내 은가은의 화를 풀어주는 자신만의 특급 애교를 직접 재현해 토크 대기실을 초토화시켰다.

박현호는 “일단 ‘여보 현호 와쪄용’이라고 말하며 망가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라며 온몸을 던지는 애교를 선보였다. MC 김준현은 박현호의 모습에 “저것은 연하남이라서 가능한 행동이다. 다른 유부남들이 섣불리 따라 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여 기혼 출연자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불후의 명곡-명사 특집 오은영’ 편은 지난 8일 방송된 1부에 이어 15일 2부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매 회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으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