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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무진성, 새 국면 암시

이현승 기자
2025-11-10 09: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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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무진성, 새 국면 암시 (제공: tvN)

배우 무진성이 ‘태풍상사’에서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등장마다 분위기를 뒤바꿨다.

무진성은 지난 8,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9, 10회에서 태풍상사를 견제하는 표현준 역을 연기해 존재감만으로 분위기를 장악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표현준은 신규 사업 아이템인 오렌지 주스병과 옷가지를 보고 처음에는 코웃음을 쳤지만 이내 아버지(김상호 분)에게 새 사업으로 오렌지 주스를 팔겠다며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아버지의 불신으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아버지가 왜 태풍상사를 견제하는지 의문을 가지며 묘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특히 태풍상사의 사무실 이전을 보고 “이제 고통의 시작”이라고 비웃으며 새로운 국면을 암시해 또 한번 살벌한 긴장감이 흘렀다. 

무진성은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이 고달픈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렸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함부터 돌아온 대답에 실망하는 모습까지 감정 변주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또 라이벌을 향한 살기 어린 표정과 여유 넘치는 말투로 자신감을 보이는 등 찰나의 순간에도 캐릭터의 세심한 심리 변화를 자연스럽게 전달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 

또 예측 불허한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한순간에 180도 반전시켰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를 무진성만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해 ‘빌런계의 신흥강자’라는 타이틀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무진성의 다채로운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tvN ‘태풍상사’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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