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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사랑혁명’ 청춘들 스틸컷

박지혜 기자
2025-11-10 08: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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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사랑혁명’ 청춘들 스틸컷 (사진=웨이브)

‘제4차 사랑혁명’ 권영은, 민서, 임성균, 이지혜가 대환장 캠퍼스 로맨스에 유쾌한 텐션을 배가한다.

오는 11월 13일(목) 첫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제4차 사랑혁명’ 측은 10일, 한강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청춘들 주연산(황보름별 분), 양나래(권영은 분), 강동원(민서 분), 반지노(임성균 분) 그리고 음난새(이지혜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제4차 사랑혁명’은 모태솔로 공대생 주연산과 백만 인플루언서 강민학(김요한 분)이 무근본 학과 통폐합으로 동기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혀 다른 운영체제로 돌아가던 두 사람과 그 친구들의 오류 가득한 팀플, 그리고 대환장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깨운다.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비롯해 ‘탑 매니지먼트’, 영화 ‘은하해방전선’ 등 감각적인 연출로 사랑을 받아온 윤성호 감독과 드라마 ‘대세는 백합’, 영화 ‘만인의 연인’으로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이끈 한인미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기대가 쏠린다. 특히 아이러니한 현실 풍자로 한국 블랙 코미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송현주,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김홍기 등 재기 발랄한 신진 작가들이 함께하는 창작집단 ‘송편’이 극본에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한강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삼인방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란히 서 있는 자태만으로 일심동체로 똘똘 뭉친 이들의 관계성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웹 소설 같은 사랑을 꿈꾸는 BL 마니아 ‘양나래’는 권영은이 연기한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 없는 그의 최대 관심사는 ‘연애’. 모델학과와의 통폐합을 반기며 호시절을 꿈꾸지만, 막상 실속은 없는 인물이다. 권영은은 능청스러운 친화력으로 강민학을 비롯한 모델학과 학생들과 특별한 인연을 쌓아 나가는 양나래를 맡아 재미를 더한다.

목표물이라도 발견한 듯 강렬한 포스를 내뿜고 있는 강동원의 눈빛도 흥미롭다. 비주얼부터 커밍아웃까지 당당한 컴퓨터 공학과 회장 ‘강동원’은 민서가 분한다. 컴퓨터 공학과 학생회장이자 커밍아웃한 레즈비언인 그는 남다른 걸크러시로 별명마저 ‘공대 강동원’. 모델학과와의 학과 통폐합을 격렬하게 반대하며 당찬 행동력을 선보인다고. 컴퓨터 공학과 삼인방 주연산, 양나래, 강동원의 절친 케미스트리는 극의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다른 사진 속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는 반지노, 음난새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임성균은 ‘어린이 퀴즈왕’ 대회 출신이자 주연산의 라이벌(?) ‘반지노’를 맡았다. 어린 시절 주연산과 기장원을 두고 다퉜으나 처참하게 무너진 후, 자신은 안중에도 없는 연산과 나홀로 경쟁 중이다. 이지혜는 살아있는 한국 컴퓨터 공학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독특한 교수관의 소유자 ‘음난새’로 변신한다. 난해한 스타일과 의중을 알 수 없는 눈빛, 독보적인 언변으로 수업마다 학생들을 당황 시키는 인물. 어딘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의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극중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캐릭터로 ‘양나래’, ‘강동원’을 꼽은 윤성호 감독은 “권영은 배우는 노래, 대사 등 주문할 때마다 자연스러운 동선과 액션을 보여준 완벽한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대본을 쓰면서 열혈 공대 학생회장인 ‘강동원’ 캐릭터의 비주얼이나 성격을 레퍼런스로 삼은 인물이 민서 배우였다”라며 윤성호 감독의 팬심이 성공적인 캐스팅으로 이어졌다고 밝혀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제4차 사랑혁명’은 오는 11월 13일(목)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첫 공개되며 일본, 홍콩, 중국, 러시아 등 해외 96개국에서 주요 OTT플랫폼을 통해 동시 방영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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