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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장 로봇 나온다(AI토피아)

박지혜 기자
2025-11-08 07: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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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장 로봇 나온다 (사진=AI토피아)

로봇이 함께하는 일상이 자연스러워진 요즘, 카페와 식당 등 로봇이 자주 보이며, 사람이 줄어드는 현실이 체감되고 있다. 이번 ‘AI토피아’에는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가 열네 번째 지식텔러로 나서,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로봇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간다.

지식텔러 한재권 교수는 로봇의 학습 원리는 “사람이 어떻게 하는가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로봇이 “인간을 따라하는 ‘모방학습’의 형태로 데이터를 습득한다”고 밝힌다. 또한 “과거 비효율적인 코딩 기반의 행동 전개에서 ‘보여주고, 따라하기’의 효율적인 형태로 변화되었다”고 분석한다. 나아가 최근 AI의 발달로, 학습된 AI를 장착한 로봇들은 주어진 것을 넘어, 추론과 응용을 통해 움직이는 ‘피지컬 AI’라고 설명한다.

이어 휴머노이드가 사람을 대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배부른 소리다”라고 단호하게 답한다. 그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인구 절벽을 앞둔 공동체들은 근로자가 점점 줄어, 산업 현장에 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언급하며, “이는 바꿀 수 없는 미래”라고 강조한다. 그렇기에 “특정 목적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업무에 활용 가능한 ‘범용 로봇’인 휴머노이드가 주목된다”고 말하며, 휴머노이드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진행자 궤도는 “앞으로 한국 휴머노이드의 발전 방향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미래 전략을 묻는다. 이에 한재권 교수는 “한국은 자본과 인력 등 자원이 부족하기에, 전략을 치밀하게 짜야 한다”고 진단한다. 그는 기술 단계별로 할 수 있는 전략을 구분하고, 현재의 기술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수행해 ‘속도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동시에 “로봇의 원년인 2025년, 올해 안에 공장에서 일하는 휴머노이드를 선보여 부가 가치를 증명해보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힌다.

한 교수는 “기술력만큼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같은 기술력이라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종적으로 “피지컬 AI의 총아,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제 현실이다”라고 선언하며, “로봇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시간”임을 재차 강조한다.

기술의 발전과 세상의 변화를 조명하는 ‘AI토피아’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KBS LIFE와 UHD Dream TV에서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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