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국의 부부’들의 상상 초월 ‘매운맛’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6일(목) 방송된 JTBC ‘역사 이야기꾼들’에서는 ‘파국의 부부’를 주제로 사랑과 권력, 욕망이 뒤엉킨 끝에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역사 속 부부들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역사 이야기꾼들’ 8회 시청률은 전국 2.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5%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경력직’ 최태성은 ‘고려 테토녀와 19금’을 주제로, 조선 왕실의 대표적 파국의 부부인 태종 이방원과 원경왕후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특히 방송 최초로 최태성의 ‘19금 강연’이 예고되며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태성은 두 사람이 단순히 정략으로 맺어진 부부가 아닌 조선 건국이라는 대업을 함께 이룬 ‘정치적 동지’였음을 강조하며, 남편을 왕으로 만든 순간부터 동지적인 관계가 처절한 파국으로 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태종이 원경왕후의 남동생들을 차례대로 숙청하고, 무려 19명의 후궁을 맞이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다는 최후가 전해져 탄식을 자아냈다. 자신이 왕이 되는데 결정적 공을 세운 아내 원경을 내친 태종의 행동에 김지윤은 “왕이 될 수 있게 뒷바라지 다 해줬더니 배신했다”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두 번째 강연자는 신입 ‘사(史)기꾼’ 김헌이었다. ‘연쇄 살인 가족’이라는 강렬한 주제를 택한 김헌은 배경이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일을 탐구하는 ‘히스토리아’와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미토스’의 경계에 있는 놀라운 세계”라고 정의해 이목을 끌었다.
‘경력직’ 최태성과, ‘신입’ 김헌의 강렬했던 강연이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 주 방송에서는 김지윤의 ‘괴물을 낳은 부부’와 최한나의 ‘조선판 이혼숙려캠프’가 공개된다. ‘파국의 부부’를 주제로 치열한 대결을 펼친 네 강연자 중 승리를 차지할 주인공은 13일(목) 저녁 8시 50분 JTBC ‘역사 이야기꾼들’에서 공개된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