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콜센타’ 천록담 홍경민

가수 천록담이 감성 어린 무대와 유쾌한 케미로 금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천록담은 지난 6일 밤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예능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세.친.소(세븐스타즈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천록담은 가요계 찐친으로 데뷔 때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홍경민을 소개했다. 천록담은 “성인이 돼서도 술을 한 잔도 못 마셨다. 홍경민은 내게 술맛을 알려준 사람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시작부터 깨알 웃음을 안겼다. 찐친 감별 테스트에 나선 두 사람은 세 문제 연속 이구동성에 성공, 남다른 찐친 바이브를 자랑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홍경민이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로 100점을 차지한 가운데 대망의 마지막 무대를 꾸미게 된 천록담은 “오늘 자리 자체가 나에게 축배이자 축하의 자리”라고 회심의 선곡 이유를 밝히고 나훈아의 ‘건배’를 열창했다.

천록담은 특유의 세련된 음색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자신만의 음악적 해석을 더한 ‘건배’를 완성했다. 천록담은 인생의 한잔을 마주하는 듯한 묵직한 여운은 물론, 위트 있는 제스처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엔딩 무대로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 무대가 펼쳐졌다. 하이라이트 부분 댄스 브레이크 타임에서 천록담은 홍경민을 필두로 멤버들과 함께 흥 넘치는 군무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댄스 싱크는 물론, 우정의 호흡까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진짜 케미스트리를 빛냈다.

한편 천록담은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등 다양한 무대와 방송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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