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승룡이 ‘김 부장 이야기’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극 중 류승룡은 25년 차 대기업 부장 ‘김낙수’ 역을 맡아 인생의 굴곡과 회사 생활의 냉혹한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낙수는 입사 동기의 극단적인 선택, IT 크리에이터의 폭로 영상, 부진한 영업 실적 등 잇따른 사건으로 사내 입지가 흔들렸다. 여기에 백 상무(유승목 분)에게 질타까지 받으며 위기를 맞지만, 그는 좌절 대신 발로 뛰는 부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IT 크리에이터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현장 영업까지 나서며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짠내와 응원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에 류승룡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낙수의 복합적인 감정을 눈빛과 호흡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오랜 동료이자 상사인 백 상무에게 인사 발령 통보를 받는 장면에서 순간적으로 차오르는 서러움과 후회, 막막함을 떨리는 목소리와 눈빛을 담아내 안방극장을 울렸다. 끝내 ACT 아산공장의 안전관리팀장으로 좌천된 낙수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지는 동시에, 그가 선보일 캐릭터의 변화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처럼 류승룡은 배우 본연의 유쾌함과 인간미로 김낙수를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며 호평 받고 있다. 꼰대 같지만 미워할 수 없는 ‘우리 회사 어딘가 있을 법한 부장님’을 생생히 구현하며 현실 남편과 직장인의 모습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녹여내며 공감을 자아낸 류승룡. 특히, ‘김 부장 이야기’가 공개 직후 넷플릭스의 대한민국 TOP TV쇼 1위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작품의 중심축으로서 탄탄한 연기는 물론,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그의 활약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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