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김유정은 구원받을 수 있을까.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가 첫 공개를 앞둔 오늘(6일), 지옥의 굴레에 갇힌 백아진(김유정 분)과 그런 그를 자꾸만 옭아매는 백선규(배수빈 분)의 예고 없는 만남을 포착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제작진과 배우들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응복 감독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의 박소현 감독이 공동 연출을,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자원 작가와 원작자 글로벌 흥행을 이끈 웹툰 원작자 반지운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김이경, 배수빈, 김유미, 김지영 등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이 어우러져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백아진, 백선규 부녀의 달갑지 않은 재회를 담고 있다. 아내의 죽음과 황지선(김유미 분)과의 재혼 이후, 돌연 어린 딸을 버리고 사라졌던 백선규가 백아진의 학교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껄렁한 차림부터 눈빛, 행동마저 심상치 않은 그의 등장에 학교 전체가 소란스러워진다. 이에 백아진이 곤란해 질까 다가와 말리는 윤준서와 되려 백아진의 약점을 잡아 반격을 노리는 심성희(김이경 분)의 실랑이가 벌어진다. 한편, 백선규를 먼발치에서 보고 걸음을 멈춘 백아진의 복잡한 표정에는 증오와 원망이 동시에 스친다.
그날 이후 악연보다 질긴 부녀의 인연은 계속된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백선규가 백아진의 집까지 나타나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가 딸을 찾아오는 이유는 단 하나, 도박에 빠져 돈이 필요해진 것이다. 백선규의 짜증과 불만 가득한 눈빛에, 백아진은 익숙한 듯 체념한 표정을 짓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무관심과 방치, 폭력과 폭언 등 학대를 견디고 버티며 자라온 백아진. 과연 그가 인생 밑바닥에서 가장 꼭대기까지 올라, 이 지옥 같은 현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6일) 공개되는 '친애하는 X' 1-4회는 주인공 백아진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불행했던 어린 시절 모습이 그려진다.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게 감정이 고장 난 채 살아가는 백아진의 곁을 지켜주는 윤준서와 김재오(김도훈 분), 그리고 유일한 어른 최정호(김지훈 분)의 등장 속에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질 전망.
한편,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오늘(6일) 오후 6시에 1-4회를 공개한다.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두 편씩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