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2. 찬 바람 불 땐? 삼색 두부전골
3. 아버지가 세 들어 살던 집을 아들이 샀다?
4. 단풍이 물들면~ 철원으로 가요

[YOU, 별난 이야기] - 이마에 자석이 있는 사나이?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남자가 있다. 바로 ‘이마에 자석이 붙은 사나이’라 불리는 이원영(42) 씨다. 그가 등장하면 주변은 금세 놀라움으로 가득 찬다. 축구공부터 프라이팬, 심지어 의자나 빗자루까지도 그의 이마에 갖다 대면 ‘착!’ 하고 달라붙는다. 마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는 듯한 장면에 사람들은 “정말 자석이 들어 있는 게 아니냐”고 혀를 내두른다. 원영 씨는 현재 유소년 축구팀을 운영하는 감독으로, 처음부터 이런 재주를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프리스타일 축구를 연습하던 중 우연히 이마에 축구공을 세워보던 순간, 균형이 완벽하게 잡히는 걸 발견한 것이다. 그 후 그는 다양한 물건을 이마에 세우며 놀라운 균형 감각을 키워왔다. 얇은 어묵 꼬치부터 둥근 아이스크림 콘까지, 그의 이마에 닿는 순간 중심을 잃지 않고 그대로 붙어 있다. 최근에는 축구공을 이용한 저글링과 외발자전거 타기까지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재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원영 씨의 별난 이야기를 전주에서 만나본다.
[위대한 일터] - 찬 바람 불 땐? 삼색 두부전골
지금은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맛집이지만, 부부의 시작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IMF 시절, 학기 씨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회사 부도로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었고, 빚만 5천만 원이 남았다. 쌀 한 톨 남지 않은 절박한 상황에서 지인의 도움으로 시작한 식당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부부는 새벽마다 콩을 갈고, 한겨울에도 보일러 한 번 틀지 않으며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갔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며 만들어낸 ‘삼색 두부전골’은 그들의 노력과 끈기가 담긴 또 하나의 인생 작품이 됐다. 진한 국물처럼 깊은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일터, 콩꽃마을 속 그 식당으로 함께 가본다.
[촌집 전성시대] - 아버지가 세 들어 살던 집을 아들이 샀다?
전라북도 순창의 푸른 숲 속, 고즈넉한 한옥 한 채가 자리하고 있다. 이 집은 무려 70년의 세월을 견딘 전통 한옥으로, 현재는 세련된 감각으로 복원돼 ‘촌집의 대표 모델’로 불린다. 본채와 별채가 나란히 자리한 이 집은 과거에도 명당 터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런데 지금의 주인장이 이곳을 다시 사들인 이유는 돈이나 명예가 아니라 가족의 추억이었다. 어린 시절, 그의 부모님은 바로 이 한옥의 별채에서 셋방살이를 했다고 한다. 그는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유년 시절, 이 한옥의 창고에서 태어났다고 했다. 사업에 성공한 뒤 부모님의 발자취를 따라 순창을 다시 찾은 그는 낡은 집을 구입해 직접 리모델링에 나섰다. 황토방으로 꾸민 별채에는 부모님이 머물던 공간의 흔적을 그대로 살렸고, 자신이 태어난 창고에는 따뜻한 아궁이방을 만들었다. 본채는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꾸며 살림이 한결 편리해졌다.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삶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순창의 한옥은 그에게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또 하나의 집이 됐다. 아버지가 세 들어 살던 집을 아들이 사서 복원한 이 특별한 이야기는 한 사람의 인생과 세월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화제 현장] - 단풍이 물들면~ 철원으로 가요
역사 체험관에서 직접 활쏘기나 복식 체험을 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마지막으로 철원의 자랑, ‘오대쌀’을 만날 차례다. 맑은 물과 큰 일교차 덕분에 만들어지는 오대쌀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며 밥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도정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한 톨의 쌀이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단풍과 역사, 그리고 철원의 맛이 어우러진 가을 여행지. 자연이 만든 아름다움 속으로 떠나 철원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껴본다.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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