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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이드2.5 대다난’ 하얼빈 미식 여행

이다미 기자
2025-11-05 1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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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이드2.5 대다난’ 하얼빈 미식 여행 (제공: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최다니엘, 전소민이 예측불허 케미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2회에서는 백두산으로 향하는 첫 여정, 하얼빈 여행기가 그려졌다. ‘대가이드’ 김대호의 새로운 도전과 최다니엘, 전소민의 절친 호흡, 그리고 눈과 입이 즐거운 하얼빈의 매력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강원도 정선 여행에서 ‘러브버그’라는 별명을 얻으며 ‘엘호맨스’를 자랑했던 김대호와 최다니엘, 그리고 새로운 여행 메이트 전소민의 만남은 시작부터 시끌벅적했다. 특히 실제로 열애설이 났던 절친 최다니엘과 전소민의 티키타카는 ‘엘호맨스’를 위협할 만큼 강력한 케미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

전소민은 김대호의 새로운 면모도 끌어냈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다 말하라”는 김대호의 말에 단톡방 개설을 제안한 것. 이에 단체 생활을 싫어해 퇴사까지 했다는 김대호가 직접 단톡방을 열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얼빈을 첫 여행지로 정한 김대호는 고객 맞춤형 가이드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먼저 나서서 여행 메이트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빵을 먹고 싶다”는 전소민의 한마디에 공금을 꺼내 빵을 사는 등 섬세한 면모를 보였다.

하얼빈에 도착해 처음으로 먹게 된 음식이지만, ‘초다’(초딩 다니엘)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최다니엘이 빵을 먹다가 뱉자, 이를 두 손으로 받아주는 전소민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박명수는 “두 사람 진짜 뭐 있는 거 아니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계속해서 두 사람 사이에서 소외되며 신혼부부 사이에 낀 불청객 같은 느낌을 받았던 김대호도 “자꾸 저러니까 나도 의심되더라”며 맞장구쳤다.

숙소에 짐을 놔둔 뒤 본격 여행이 펼쳐졌다. 자유분방한 전소민은 계속해서 새로운 걸 체험하고 싶어하며 여기저기를 쏘다녔다. 준비한 플랜이 있는 김대호는 전소민 앞에서는 웃어 겼지만, 스튜디오에서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전소민은 김대호의 허락을 받고 길거리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는 맥주가 아닌 ‘액체빵’이라 불리는 빵 누룩 음료 ‘거와스’였다. 새로운 맛에 푹 빠진 세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재미를 느낀 김대호는 다음 목적지로 향하던 중 맥주 팝업스토어에도 즉흥적으로 방문했다. 약 2,800원에 14가지 종류의 맥주를 무한대로 마실 수 있는 이곳은 맥주를 좋아하는 김대호와 전소민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었다. 김대호는 ‘엘호맨스’ 동생 최다니엘도 버리고 맥주를 즐기며 여행을 만끽했다.

하이라이트는 118년의 역사를 지닌 꿔바로우 원조 식당이었다. 이곳에서 꿔바로우를 맛본 전소민은 “한국에서 먹는 꿔바로우가 최다니엘이라면, 하얼빈 꿔바로우는 다니엘 헤니”라는 비유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처음엔 새로운 음식을 먹는 걸 꺼리던 최다니엘도 한입 맛보자마자 “이건 진짜다”라며 극찬했다.

배를 든든히 채운 뒤 방문한 하얼빈의 랜드마크 성소피아 성당 앞에는 공주 드레스를 입은 관광객이 가득했다. ‘말벌 아가씨’ 전소민의 질주 본능이 또 한 번 폭발하며 세 사람은 드레스 렌탈샵으로 향했다. 평소라면 하지 않을 일이지만, ‘가이드’ 김대호는 이번에도 고객인 전소민의 의견을 존중해 새로운 변신에 도전했다.

드레스부터 메이크업까지, 본격적인 변신을 시작한 세 사람. 백발 가발을 쓰고도 아름다운 전소민과 근육 공주 최다니엘의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와 함께 전소민이 “막내 공주 같아”라고 말한 김대호의 공주 변신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효정의 합류와 함께 연길로 떠난 네 사람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담겨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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