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이예지, 정지웅, 홍승민, 제레미가 추가 합격했다.
SBS 음악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가 시대를 아우르는 발라드 명곡들로 화요일 밤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예측 불가능한 명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2라운드 1대1 데스매치에서는 이준석과 이민지가 3라운드 진출의 기쁨을 안았고, 이어진 3라운드 듀엣 대전에서는 최은빈·김윤이 팀이 가장 먼저 세미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2라운드의 포문은 ‘시작하는 연인들’이라는 키워드로 만난 이준석과 김수민이 열었다. 청량한 음색의 소유자 이준석은 일기예보의 ‘그대만 있다면’을 선곡해 순수함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정재형은 “발라드의 정석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맞선 김수민은 이승환의 ‘너를 향한 마음’을 1라운드 때와는 전혀 다른 청아한 목소리로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태현은 “자신의 장점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한 것이 정말 용기 있었다”고 평가했다. 치열한 대결 끝에 이준석이 96표를 얻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우리들의 발라드’ 1라운드에서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이서영과 이민지의 빅매치도 성사됐다. ‘싸이월드’라는 키워드로 만난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서영은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자신만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재해석해 “처음 들어본 노래처럼 불렀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민지는 드라마 ‘불새’의 OST인 이승철의 ‘인연’을 선곡, 짧은 시간 안에 자신만의 무기를 완벽하게 장착해 돌아왔다. 정승환은 “입이 안 다물어지는 경험”, “원곡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이 대결의 승리는 77표를 획득한 이민지에게 돌아갔다. 이후 2라운드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합격자 투표가 진행됐고, 이예지, 정지웅, 홍승민, 제레미가 구사일생으로 3라운드에 합류했다.

숨 돌릴 틈 없이 3라운드 듀엣 대전이 시작됐다.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TOP 100’의 명곡들로 꾸며지는 3라운드의 첫 대결은 이지훈·강지연 팀과 최은빈·김윤이 팀의 맞대결이었다. 이지훈·강지연 팀은 신성우의 ‘서시’를 선곡해 감성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며 마치 한 편의 음악 영화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맞서 최은빈·김윤이 팀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택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절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심사위원 전현무는 “두 사람의 인생 전환점이 될 무대”라고 감탄했고, 차태현은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100점짜리 무대”라고 극찬했다. 최종 결과, 최은빈·김윤이 팀이 99표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우리들의 발라드 첫 세미파이널 진출자가 되었다. 이처럼 우리들의 발라드는 매회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우리들의 발라드'의 방송 시간은 매주 화요일 밤 9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