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스토랑’ 김재중이 어머니의 진심에 감동했다.
10월 3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국민효자 김재중이 어머니의 김치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재중은 어머니를 위해 세상에 한 권뿐인 시집을 만들어 선물했다. 어머니는 김재중의 군 시절, 아들을 그리워하며 쓴 입영일기를 꺼냈다. 뒤늦게 어머니와 가족의 진심을 안 김재중도, TV 앞 시청자도 뭉클함을 느낀 시간이었다.
김재중은 뒤에서 부모님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때 김재중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깜짝 뽀뽀를 하셨다. 예상 못한 부모님의 스킨십에 놀란 아들 김재중의 얼굴이 붉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재중 어머니는 “아들에게 줄 게 있다. 아들이 군대 갔을 때 내가 쓴 거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여기 다 적었다”라며 무언가를 꺼냈다. 김재중 어머니가 아들이 군 입대한 날부터 아들을 그리며 쓴 입영일기였다. 글귀마다 어머니의 아들을 향한 사랑과 걱정이 묻어났다. 또 누나들이 김재중을 생각하며 쓴 편지들도 있었다.
김재중은 “너무 서운하다. 이걸 왜 지금 보여줘요. 9년이나 지났는데…”라며 어머니의 입영일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후 ‘편스토랑’ 스튜디오에서 김재중은 “저는 군 시절 ‘나만 가족을 그리워하나?’, ‘가족들은 왜 나를 가끔씩 생각하는 것 같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매일 생각하고 있었던 거다. 늦게 알았다는 걸 스스로 질타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김재중은 어머니의 김치 레시피를 배웠다. 과거 공주에서 식당을 하며 손맛으로 1억 빚을 갚은, 어머니의 ‘1억 김치’가 공개된 것. 김재중 어머니는 ‘김치 명인’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다양한 비법들로 비주얼부터 군침이 꼴깍 넘어가는 김치를 완성했다. VCR을 지켜보던 이정현이 “이런 김치는 처음 봤다”라며” 꼭 따라 해 볼 것”이라며 감탄했을 정도.
어머니를 위해 세상에 한 권뿐인 시집을 만든 효자 김재중. 군대 간 아들을 그리워하며 하루하루 일기를 쓴 어머니. 김재중 가족의 서로를 향한 진심과, 그 마음을 담아 만든 음식까지 만날 수 있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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