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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 워커의 사랑’ 11월 16일까지 두산아트센터서 공연  

이현승 기자
2025-10-31 16: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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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 워커의 사랑’ 11월 16일까지 두산아트센터서 공연 (제공: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는 2024년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로 선정된 강동훈의 신작, 연극 ‘도그 워커의 사랑’을 오는 11월 1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한다. ‘도그 워커의 사랑’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소영∙하민∙에디’와 ‘숙례∙미정’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사랑이라는 관계를 통해 삶의 공허함과 자립에 대한 갈망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2023년 제60회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한 강동훈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매개로 현대인이 겪는 내면의 허무와 자립의 감각을 드러낸다. 재벌가 상속녀 ‘소영’과 도그 워커 ‘하민’, 그리고 고용인 ‘숙례’와 가정부 ‘미정’의 관계는 시대는 다르지만 유사한 감정의 궤적을 공유한다. 이들은 모두 외부 세계와의 연결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사랑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지만 그 시도는 번번히 실패하거나 비껴간다. 관객은 그 안에서 미세한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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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 워커의 사랑’은 ‘공허함’과 ‘존재론적 허무’라는 철학적 개념을 인물의 고립된 일상과 감정에 투여하며 삶의 의미를 되묻는다. 사랑조차도 소유나 행위로 치환되며 이들은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법, 스스로 살아내는 방식을 배우기 위해 긴 여정을 시작한다.

이러한 서사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인물 간 관계의 비틀림, 감정의 회피, 무너진 자아의 복원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특히 소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나와 타인’, ‘과거와 현재’, ‘사랑과 허무’라는 이중적인 축을 따라, 인간이 운명적으로 지니는 허무를 되묻는 드라마를 형성한다.

작가 강동훈은 “물질로도 정신으로도 채울 수 없는 빈자리를 그대로 들여다보는 작업이었다”고 말했으며, 연출 송정안은 “인간의 불안, 허무, 욕망, 사랑이 결국 삶에 어떠한 동력이 되어 무엇을 남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출은 ‘수탉들의 싸움_COCK’, ‘FBW’, ‘당연한 바깥’ 등에서 인물과 드라마를 탄탄히 구축해 온 혜화동 1번지 7기 동인 출신 송정안이 맡았으며 조영규, 윤현길, 박옥출, 윤경, 최정우가 출연한다.

‘도그 워커의 사랑’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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