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겸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전작과 다른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극 중 정환은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좋은 대학에 진학했지만, 직업만큼은 스스로의 뜻대로 정하고자 하는 수겸(차강윤)에게 스타트업 ‘질투는 나의 힘’ 최고 파괴자(CDO, Chief Destruction Officer)자리를 제안하며 그의 인생에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인물이다.
김수겸은 자유분방하면서도 묘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연기로 스타트업 대표 정환의 매력을 완벽히 구현했다. 특히 극 중 수겸과의 첫 만남에서 “내 직감이 맞나 싶어서 물어보는 건데 아버지는 일반 회사원이시겠지? 서울 부모님 소유의 자가에 살고, 너 혹시 강남 서초 사니?”라고 도발, 여유롭지만 단단한 존재감으로 극의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전작인 ‘약한 영웅 Class 1’(2022)에서 연시은(박지훈)을 괴롭히는 일진 영빈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수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유연한 사고와 자유로운 에너지를 지닌 스타트업 대표로 변신, 180도 달라진 매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김수겸은 ‘약한 영웅 Class 1’(2022)에 이어 방과 후 전쟁활동(2023), 좋거나 나쁜 동재(2024)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신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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