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까지 가자'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가 뽑은 명장면이 공개됐다.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종영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무난이들' 정다해(이선빈 분), 강은상(라미란 분), 김지송(조아람 분)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코인 열차'가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현실 공감 스토리로 매주 웃음, 감동, 여운을 남긴 '달까지 가자'의 명장면을 배우들이 직접 꼽았다.
이선빈은 "서로의 애정이 큰 만큼, 현실에 부딪혀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 연인의 슬픈 감정이 다해와 함박사의 서사에 더 애절함을 불어넣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라미란은 6회 속 무난이들의 남해 여행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무난이들에게 처음으로 갈등이 생기기도 했지만, 이를 계기로 세 사람 사이의 유대감은 더욱 단단해졌다. 갈등을 딛고 다시 뭉친 무난이들의 우정이 찡한 감동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그 짧은 여행 중에 희로애락이 가득 차 있었던 거 같다. 서로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게 되고, 우당탕 뚝딱거리며 더욱 끈끈해지는 무난이들이 사랑스러웠던 장면이다. 실제로도 촬영하면서 진짜 여행 온 거 같은 느낌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았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조아람은 6회 응급실 장면을 꼽았다. 은상이 딸의 죽음과 얽힌 과거를 고백하며 무난이들의 우정은 한층 깊어졌고, 지송은 자신을 향한 다해와 은상의 진심을 깨달았다. 마침내 지송은 언니들을 믿고 가보겠다며 '코인 열차' 탑승을 결심했다. 세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 순간, 무난이들의 여정은 같은 목적지를 향해 나란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영대는 11회 중 함박사가 다해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을 선택했다. 함박사는 다해에게 진심 어린 고백으로 마음을 전했다. 이때 두 사람이 듀엣 OST 'alright'를 함께 불러 감정의 밀도를 더했다. 꽃길 위에서 나란히 노래하는 모습은 설렘과 여운을 동시에 안기며 마음을 깊이 물들였다.
김영대는 "다해와 함박사의 감정을 완성해 주는 장면이었고, 두 사람이 진심으로 서로에게 맞닿는 순간이었다"라며 "두 인물의 관계가 비로소 완성되는 듯한 깊은 여운이 남았다"라고 이유를 알렸다.
이외에도 '달까지 가자'에는 떠올리기만 해도 웃기고, 찡하고, 설레는 명장면이 가득하다.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지는 가운데, '달까지 가자' 최종회인 12회는 10월 31일 금요일에 확대 편성되어 10분 빠른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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