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EXO)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의 소속사 INB100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공식 입장에 대해 30일 재반박하며 양측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INB100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SM이 전날 제기한 쟁점들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또한 “모든 협의는 ‘엑소 완전체 활동’을 전제로 진행되었다”며 “첸백시는 기존 합의서의 이행 의사를 명확히 하고, 멤버들과 직접 소통 중이었으며 팀의 일원으로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가장 핵심적인 쟁점인 ‘이의신청’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했다. INB100 측은 “10월 2일 조정위원이 제시한 금액은 양측의 합의와 무관한 임의의 산정액이었기에, 양사 모두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조정기일 현장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해당 금액이 문서로 송달되자, 양측은 동일하게 10월 16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며 “이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조치일 뿐이며, 첸백시가 합의 의사가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SM은 전날 입장문에서 “3인 측은 2차 조정기일 이후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16일 먼저 이의신청을 했다”며 “사정을 왜곡한 3인 측의 발표에 큰 유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양측은 엑소 완전체 활동을 둘러싸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SM은 지난 27일 오는 12월 13~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팬미팅 ‘EXO’verse’를 개최하고, 2026년 1분기 정규 8집을 발매한다고 발표하면서 첸백시를 제외한 6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INB100 측은 “법적 절차 과정에서 혼란과 우려를 느끼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첸백시는 기존 합의서의 이행을 성실히 진행하며, 멤버들과의 신뢰 회복과 SM과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엑소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팬미팅과 내년 초 컴백을 앞두고 있지만, 첸백시의 참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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