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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아스피날 vs 시릴 간, ‘써밍’ 경기 무효에 팬들 분노

이현승 기자
2025-10-28 13: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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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아스피날 vs 시릴 간, ‘써밍’ 경기 무효에 팬들 분노 (출처: 시릴 간 인스타그램)

UFC 헤비급 타이틀전이 허무하게 끝났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에티하드 아레나에서는 UFC 321이 개최됐다.

이날 메인 이벤트는 톰 아스피날과 시릴 간의 헤비급 타이틀 매치였다. 이는 존 존스의 경기 거부 및 은퇴로 챔피언이 된 아스피날의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었다.

이날 둘은 활발한 타격을 주고 받으며 적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간의 펀치 공세에 아스피날은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언더독으로 평가 받던 간이 우세를 점하는 판세였다.  

그런데 1라운드 후반, 간의 손가락이 아스피날의 양 눈을 찌르는 ‘써밍’이 벌어졌다. 아스피날은 고통을 호소했고 심판은 비고의적 눈 찌르기 판정을 내려 경기를 무효화 했다.

이에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를 중단한 챔피언에게 불만을 표한 것. 아스피날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내 눈 깊숙이 손가락이 들어갔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나는 피해자인데 왜 내게 야유를 하는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간은 “관객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아스피날과 나 자신에게도 미안함을 느낀다”라고 사과했지만, 경기장 밖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내가 우세했다. 경기가 중단돼 실망스럽지만 스포츠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나고는 한다”라고 웃으며 말해 비난을 샀다.

한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조속하게 둘의 재대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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