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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이야기’ 차강윤 첫 등장

한효주 기자
2025-10-27 09: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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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이야기’ 차강윤 첫 등장 (제공: JTBC)

배우 차강윤이 열정 충만한 청춘 캐릭터로 변신해 세대 공감을 유발하는 현실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차강윤은 지난 25, 26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에서 김낙수(류승룡 분) 부장의 외동아들 김수겸 역을 맡아 평범하지만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은 청춘의 고민과 아버지 김 부장과의 갈등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차강윤이 맡은 김수겸은 아버지 덕분에 넉넉한 삶을 살아왔지만, 아버지 김부장과는 전혀 다른 삶을 선택하려는 인물이다. 아버지 김 부장의 기대와 압박에 부담을 느끼는 한편, 친구 이한나(이진이 분)를 통해 알게 된 스타트업 ‘질투는 나의 힘’의 최고 파괴 책임자(CDO) 자리를 제안받으며 새로운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익숙한 안정 대신 자신만의 가능성에 도전하려는 김수겸의 모습은 불안과 열정이 교차하는 청춘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아버지 김 부장을 향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뚜렷이 밝히며 당당하게 맞서는 김수겸의 태도는 강단 있는 청춘의 면모를 보여줬다. 무례한 행동을 일삼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아버지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현실적인 부자 간의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차강윤은 김수겸 캐릭터를 통해 진로와 미래, 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청춘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세대 간의 가치 충돌과 가족 간의 감정선을 진정성 있게 풀어냈으며, 가부장적인 아버지 김 부장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찾고자 하는 청춘의 내적 갈등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차강윤의 생동감 있는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은 ‘현실 청춘’의 초상을 담아내며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동안 tvN ‘졸업’, JTBC ‘협상의 기술’,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견우와 선녀’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입체적인 캐릭터 연기로 다채로운 청춘의 얼굴을 대변해 온 차강윤이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차강윤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담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10시 30분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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