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은진이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촬영 당시 대본에 없던 키스신을 먼저 제안했다고 밝혀 화제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는 오는 11월 12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주연 배우 장기용과 안은진이 네 번째 ‘my 스타’로 출연했다.
이에 안은진은 솔직하게 “제가 한 번 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그는 “몽타주 찍을 때 ‘기용아 우리 마지막에 뽀뽀하면 좋을 것 같아’라고 했다”며 “그 장면에서 뽀뽀가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런 제안을 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안은진은 또한 “흐름을 보니까 키스신이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았다”며 “기용이한테도 괜찮겠냐고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예상치 못한 대답에 출연진 모두 폭소를 터뜨렸고, 김광규는 “주인공들은 그렇게도 뽀뽀를 하는구나”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안은진은 새 드라마에 대해 “키스를 정말 많이 하는 드라마”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실제로 “드라마에서 키스신이 몇 번이냐”는 질문에 두 배우는 “열 번 넘게 했다”고 답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특히 “드라마 시작부터 키스신이 있었다”는 말에 이서진과 김광규는 “‘키스는 괜히 해서!’ 회당 키스하는 수준”이라며 “이렇게 키스 많이 하는 드라마는 없을 것”이라고 감탄했다.
’썸남녀와 술을 마시다 실수로 키스했다면 사과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장기용은 “그건 고백이다”고 답했고, 안은진도 “둘이 단둘이 술 마신 시점에서 이미 마음이 있는 거다”라며 의견을 같이했다.
이서진이 “취하면 남들 앞에서도 하지 않나?“라고 농담하자, 안은진은 “선배님 대체 어떤 삶을 사신 거냐”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 취업한 싱글녀와 그런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장기용이 “데이트 하자구요”, “내일도 같이 있고 싶은데. 아주아주 사적으로요”라며 거침없이 다가서는 모습과, 안은진이 “저랑 한 키스를 잊기가 힘들어서 이러시죠?“라고 능청스럽게 맞받아치는 장면이 담겨 기대를 높이고 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오는 11월 1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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