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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에는달이흐른다’ 가족 유형 미리보기

한효주 기자
2025-10-22 09: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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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공: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신분도 가풍도 각양각색인 가족들의 다채로운 서사가 펼쳐진다.

오는 10월 31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

하루아침에 몸이 뒤바뀐 왕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 여기에 왕실을 제 손아귀에 넣으려는 좌의정 김한철(진구 분)의 얽히고설킨 서사가 예고된 가운데 신분만큼이나 천차만별인 각 가문들의 이야기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먼저 국왕인 아버지 이희(김남희 분)를 대신해 대리청정 중인 이강은 한 나라를 이끄는 왕실 가문의 일원이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듯 보이지만 이는 허울일 뿐 궐내 실질적인 힘을 쥐고 있는 좌의정에게 꼼짝하지 못하는 상태로, 세자 이강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움직이려 한다.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음에도 위태롭기만 한 왕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반면 박달이는 정겨운 부보상 패밀리 속에서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다. 객주를 운영하는 행수 고모 밑에서 상단 일을 하는 아버지(임기홍 분), 어머니(박보경 분) 덕에 부보상이 된 박달이는 비록 미천한 신분이지만 사람 냄새 나는 집안에서 화목하게 지내 왔다. 그러나 항상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이들도 각자 감추고 있는 비밀이 있어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궁궐을 쥐고 흔드는 좌상 집안은 야망으로 가득하다. 절대 권력을 가지려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버지 김한철과 마찬가지로 딸 김우희(홍수주 분) 역시 자신의 삶을 위해 세상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것. 각기 다른 욕망을 품고 서로 반대의 길을 걸어가는 아슬아슬한 부녀 관계가 선사할 긴장감에 흥미진진함이 솟구친다.

이처럼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왕가(王家)부터 상인, 사대부 가문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가지각색의 가족들이 모여 극적인 재미와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이들이 풀어낼 다양한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0월 31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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