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장부부’ 장윤정, 도경완과 ‘홍쓴부부’ 홍현희, 제이쓴이 무한 웃음과 격한 공감을 유발하는 두 집 살림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화) 첫 방송된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는 결혼 13년 차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8년 차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한 지붕 두 집 살림이 시작됐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한적한 여수 시골 마을에서 자급자족 생활에 돌입한 두 부부의 유쾌한 호흡이 흥미를 자극했다.
바다로 나온 도경완은 제이쓴을 한껏 의식하며 장윤정 앞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첫 통발 포인트에서의 실패가 주는 불안감과 한여름 더위를 이겨내고 문어 만선 엔딩을 맞이해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제이쓴은 딸을 돌보듯 스윗하고 섬세하게 홍현희를 케어하며 무사히 갓김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마을 공유 주방에서 만난 두 부부는 ‘일잘러’ 장윤정, 제이쓴의 활약에 힘입어 해신탕과 무수분 문어숙회, 수육을 곁들인 첫 저녁 만찬을 푸짐하게 즐겼다.
음식부터 사람까지 모든 게 완벽한 하루를 보낸 두 부부는 그동안 마음속에 담고 있었던 이야기를 하나둘씩 꺼내는 시간을 가졌다. 말문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엎치락뒤치락했던 하루의 끝자락을 보내며 속마음을 내비치는 두 부부의 대화는 오랜 여운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남편의 자존감을 위해 뒤에서 남몰래 노력했던 장윤정의 에피소드와 다시 태어나면 장윤정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도경완의 이야기, ‘프로 N잡러’ 남편 제이쓴을 바라보는 홍현희의 마음이 차례로 공개돼 시청자들과 격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렇듯 ‘대놓고 두 집 살림’은 익숙한 도시 생활을 벗어나서 두 부부가 ‘두 집 살림’을 차려 ‘대놓고’ 같이 살아본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교와 질투를 금지 조항으로 만들어놓고도 자꾸만 선을 넘는 ‘도장 부부’와 ‘홍쓴 부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 지붕 아래 같이 살게 된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자급자족 오도이촌 라이프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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