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샤크라 출신 보나가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에 출연해 18년 만에 혼자 부르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에서 75호 가수로 등장한 보나는 ‘슈가맨’ 조에 속해 조별 생존전 무대를 펼쳤다. 그는 “나는 강한 가수”라는 키워드로 자신을 소개하며 “제가 속해 있던 그룹 이름에 ‘강하다’는 뜻이 있었다. 2006년 해체 후 18년 만에 부르는 노래”라고 밝혔다.
그의 무대가 시작되자 심사위원들과 대기실의 다른 출연자들은 곡의 도입부만 듣고도 충격에 빠져 무대에 시선을 고정했다. 무대 내내 추억을 회상하며 열렬한 호응을 보냈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윤종신은 “사실 기대치가 높지 않았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고 춤도 잘 췄다. 이건 누를 수밖에 없었다”며 솔직한 심사평과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태연은 “딱 듣자마자 추억이 떠올랐다. 춤과 노래를 동시에 하는데도 실력이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특히 백지영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적인 반응을 보였다. “랩 할 때의 호흡과 노래할 때의 호흡이 사실 조금 다른데, 전환 타이밍이 너무 짧아서 걱정했다. 그런데 이건 깡이다. ‘해야 되니까 하는 거야’라는 각오로 했는데도 성공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보나는 조별 생존전에서 6어게인을 받으며 당당히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8년이라는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진정한 가수의 면모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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